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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이경영, 김영광 경계하는 이유는? 미래병원에 대한 '집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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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이경영, 김영광 경계하는 이유는? 미래병원에 대한 '집착' (종합)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5.11.07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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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디데이’의 이경영이 김영광을 향한 칼을 거두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영은 김영광의 의사 면허를 박탈하려 했고 의도대로 처리되지 않자 김영광의 어머니를 강제 퇴원시키려 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디데이’에서는 이해성(김영광 분)을 ‘암 덩어리’로 표현하는 박건(이경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건은 이해성에 대해 “그것도 악성이다. 여기저기 전의까지 일으킨다”고 말해 딸 박지나(윤주희 분)를 당황시켰다. 박지나는 “그럼 DMAT에 왜 넣으셨냐. 실력 인정하니까 넣은 거잖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나 이경영의 답변은 충격이었다. 이경영은 “현장에서는 반드시 책임질 일이 생길 것이고 한우진(하석진 분)은 아까운 인재니까 누군가 총알받이 해 줄 사람이 필요했다”며 “그런데 그 총알받이가 우릴 쏘고 있다”고 말하며 웃음을 흘렸다.

▲ JTBC '디데이'의 이경영이 김영광을 병원에서 쫓아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 JTBC '디데이'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이경영은 김영광의 의사 면허를 박탈시키지 못하자 창고를 찾아가 분노를 터트렸다. 이경영이 분노하는 모습을 본 윤주희는 “왜 면허까지 뺏으려 해요. 이선생 좋은 의사예요”라고 말하며 그를 설득하려 했다. 이경영 역시 김영광의 실력은 인정했다. 그렇지만 이내 “미래병원, 내 앞길에 필요 없기 때문이다”고 말해 윤주희를 실망시켰다.

이경영은 평생을 병원에서 바친 자신의 인생을 위해 “이대로 무너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미래병원에 집착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경영은 ‘정의’를 “이기는 놈이 옳은 것”이라고 정의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영광을 병원에서 쫓아내기 위해 이경영은 비윤리적인 방법을 사용했다. 이경영은 유명현(고규필 분)에게 “502호 환자 퇴원시켜”라고 지시했다. 고규필은 보호자인 김영광의 동의가 없고 담당의가 하석진이라고 어필했지만 이경영은 담당 의사를 고규필로 바꾸며 김영광의 어머니를 강제 퇴원시키려했다.

이경영의 비윤리적인 행위에 김영광은 분노했다. 이경영은 자신을 찾아와 따지는 김영광에게 “엄마 퇴원시키기 싫으면 네가 굽히라”고 말하며 뻔뻔한 태도를 유지했다. 김영광은 “만약 저희 어머니가 잘못되면 저도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경영은 “만약에 잘못되면 자네가 벌인 일에 자네 어머니가 당하는 꼴이 되지”라고 말하며 김영광의 말을 반박했다. 이날 이경영은 김영광에게 “내 앞에서 기어, 박박”이라는 말을 꺼내며 김영광의 자존심을 긁었다.

김영광의 어머니를 강제 퇴원에서 막은 것은 하석진이었다. 하석진은 소식을 듣고 이경영을 찾아가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오신다면 양심선언을 하겠다”며 의료 사고와 차트 조작, 의료진 회유에 대한 비밀을 언급하며 이경영을 압박했다. 하석진의 말을 들은 이경영은 “배에서 내린 것도 모자라서 내 배를 들이 박겠다? 자네가 얻는 건 뭐냐”고 물었다.

이경영은 하석진에게 ‘윤리위원회’를 언급하며 김영광의 엄마를 강제 퇴원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곧 “이제 그만 발톱 감추라”며 “정말로 내 쫓을 생각은 없었다”고 말해 하석진을 놀라게 했다. 이경영은 이유를 묻는 하석진에게 “겁주는 거다. 내 배에서 내 말 들어야지. 이 배의 선장은 나야”라고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하석진과의 대화 이후 이경영은 김영광의 어머니를 다시 병실로 옮기도록 했다. 김영광은 이경영이 마음을 바꾼 이유를 몰라 의아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디데이’의 이경영이 김영광에 대한 발톱을 감추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든 병원에서 완전히 내 쫓으려 하는 모습이 계속 그려지고 있다. 이경영의 속내를 모두 알고 있는 하석진이 어떤 방식으로 김영광을 돕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하석진은 눈이 점차 안 보이는 모습을 보이며 의사 생활이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짐작하게 하는 모습들이 이어지며 극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2015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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