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영웅 기자] '장사의 신' 장혁과 한채아가 격정의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KBS 2TV '장사의 신 - 객주 2015'에서는 신석주(이덕화 분)가 한채아(조소사 역)와 장혁(천봉삼 역)이 부적절한 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혼자 망상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덕화는 장혁과 한채아가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이 끌어안고 있는 모습을 김일우(맹구범 역)와 함께 목격한 것이다. 이후 심리적으로 피폐해진 이덕화는 장혁과 한채아가 격정의 키스를 하는 상상까지 하게 됐다.

결국, 이덕화는 자신을 험담하고 다니는 김일우가 두 사람의 키스 장면을 떠들고 다닐까 봐 혀를 잘라 버린 뒤 내쳤다. 그리고 장혁에게는 떠나라고 경고했지만 말을 듣지 않자 불러 독약을 먹였다.

두 사람의 키스신은 극의 진행과는 상관없는 예상치 못한 장면이었다. 아무리 의심을 하는 이덕화의 상상의 장면이라고는 하지만 굳이 두 배우 장혁과 한채아가 직접 키스를 해야 했는지 의문이다.

원래 극에서 남녀 주인공의 키스장면은 프로포즈, 재회 등에서 중요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장사의 신'에서는 이들의 키스장면이 출연자의 꿈이나 상상정도에서 등장하면서 그 가치를 떨어뜨리는 모양새다.

앞으로 '장사의 신'은 장혁과 한재아가 관련된 중요한 장면에서 키스 장면을 어떻게 그려낼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장사의 신'은 폐문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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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