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응답하라 1988'에서 이일화가 라미란의 속 깊은 배려에 눈물을 흘렸다.
13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3회에서 이일화는 남편 성동일이 주머니에 돈만 있으면 감자나 고사리, 태교음악 테이프처럼 쓸데없는 것들을 사오는데 속이 상해 부부싸움을 벌인다.
성동일과 크게 부부싸움을 벌인 이일화는 찐감자를 들고 윗집 라미란에게 찾아가 소주를 마시며 신세한탄을 하다가, 라미란에게 돈을 빌리려고 눈치를 본다. 이에 라미란은 돈을 빌려달라는 눈치는 못 채고 "빌린 돈 때문에 그러냐?"며 천천히 갚아도 된다고 말한다.
이일화는 집으로 내려와 속이 답답해 잠에 들지 못한다. 그 때 라미란이 반찬을 가지고 내려와 건네고, 이일화는 라미란이 건네준 반찬 사이에서 돈이 든 봉투를 발견한다. 그 봉투에는 "내일 덕선이(혜리 분) 수학여행이잖아"라며 라미란이 넣어준 돈이 들어있었고, 이일화는 라미란의 따뜻한 배려에 눈물을 글썽였다.
tvN '응답하라 1988'은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쌍팔년도(1988년) 서울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