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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친구들이 박보검을 위로하는 방법 "차라리 욕을 해. 이런 X발 X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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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친구들이 박보검을 위로하는 방법 "차라리 욕을 해. 이런 X발 X같네"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1.1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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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응답하라 1988'에서 바둑대회에서 초단 신예에게 패배한 박보검이 쌍문동 골목길 친구들의 거친 응원에 비로소 기운을 차렸다.

14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4회에서 택(박보검 분)은 바둑대회에서 초단을 단 신인 기사에게 패배하고 우울한 기분에 빠진다. 쌍문동 골목길 어른들은 그런 택을 보며 조심스럽게 "힘내라"라고 응원하는 등, 택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 '응답하라 1988'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어릴 때부터 박보검과 함께 자라온 쌍문동 골목길 친구들의 응원은 달랐다. 정환(류준열 분)과 선우(고경표 분), 성덕선(혜리 분), 동룡(이동휘 분)은 박보검을 응원해준다고 집에 놀러와서 "너 또 졌다며?", "너 깨졌다며?"라고 말해 박보검을 울컥하게 만든다.

친구들의 놀림에 울컥한 박보검은 눈시울을 붉힌 채 친구들을 노려보며 "나라고 맨날 이기라는 법 있냐"고 말하고, 고경표는 그런 박보검을 보며 "넌 맨날 이겨야 된다"며 박보검을 슬슬 약올린다.

고경표는 이어서 박보검에게 "그렇게 꽁하게 있지말고 차라리 욕을 해라"라며 "이런 X발 X같네"라고 소리를 지른다. 그 뒤를 이어 류준열과 이동휘도 고경표를 따라 "이런 X발 X같네"라고 소리를 지르고, 박보검도 조심스럽게 "이런 X발 X같네"라고 소리를 지르며 마음에 가득 들어찬 응어리를 풀고 비로소 환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tvN '응답하라 1988'은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쌍팔년도(1988년) 서울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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