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여전히 국제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정대현(롯데)이 깔끔하게 8회초를 막았다.
정대현은 14일 대만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 12 B조 리그 4차전 멕시코와 경기서 한국의 네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8회까지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먼저 4점을 뽑았지만 멕시코 타선에 3점을 헌납, 1점차로 쫓기고 있었다. 하지만 마운드에서 차우찬이 6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3이닝을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이름값을 했다.
그 뒤를 베테랑 정대현이 이었다. 프리미어 12 대회를 앞두고 치른 쿠바와 평가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던 정대현은 이날도 상대 타자들을 가볍게 처리했다. 8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그는 2구 만에 토레스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드라케를 초구에 2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정대현이 8회를 쉽게 막아주면서 한국은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3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살얼음판 승부를 펼치고 있는 한국이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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