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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는 영화 '가문의 영광' TV판이다? (이슈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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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는 영화 '가문의 영광' TV판이다? (이슈Q)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1.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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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그녀는 예뻤다'의 뒤를 이어 18일 부터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가 영화 '가문의 영광'과의 묘한 인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와이프 잔소리와 두 아이들 무시에 찬밥 신세인 조직 서열 4위인 대한민국 고달픈 가장 윤태수(정준호 분)가 가족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웃프게 그려내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

▲ 16일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 제작발표회 [사진 = 스포츠Q DB]

'달콤살벌 패밀리'는 조폭 코미디에 가족 드라마를 결합시킨 소재로 인해 영화 '가문의 영광'과 비슷한 이야기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고 있다. 게다가 주인공도 '가문의 영광' 1편과 5편의 주인공을 맡았던 정준호가 맡아 이런 의심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그런 의심처럼 '가문의 영광'과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는 많은 부분에서 연관성을 찾아볼 수 있다. '가문의 영광'의 주인공이었던 정준호가 '달콤살벌 패밀리'에서도 주연을 맡은 것은 물론, 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를 제작한 곳도 '가문의 영광'을 제작한 태원엔터테인먼트이다.

여기에 '달콤살벌 패밀리'의 각본을 맡은 손근주 작가는 2012년 12월 개봉한 '가문의 영광'의 마지막 시리즈였던 '가문의 영광 5 : 가문의 귀환'의 각본을 맡기도 했다. 게다가 조폭의 가족이야기라는 소재 역시 비슷하다보니 누구나 그런 오해가 가능한 상황,

'달콤살벌 패밀리'의 시작은 분명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서 시작됐다고 보는 편이 타당할 것이다. 정준호보다도 각본가인 손근주 작가나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가 '가문의 영광'에 이어 '달콤살벌 패밀리'에도 관여하고 있다는 점이 그 증거다.

하지만 '달콤살벌 패밀리'는 '가문의 영광'처럼 노골적인 조폭 이야기를 다루는 조폭 코미디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6일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의 제작보고회에서 연출을 맡은 강대선 PD는 조폭 코미디와 조폭 미화라는 지적에 대해 "제작진도 고민한 부분이지만, 조폭을 미화하는 작품이 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 원칙이었고, 걱정할 정도의 폭력 미화도 없으며 논란이 있을 만한 부분은 모두 배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대선 PD는 이어 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의 제작목표에 대해 "캐릭터 설정 탓에 조폭이 등장하긴 하지만 중산층 가족에 초점을 맞춘 가족 드라마"라며, "시청자들이 가볍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먹고 사는 이야기를 해보자는 콘셉트에서 출발한 일상을 담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예뻤다'의 뒤를 이어 18일부터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는 1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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