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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다음 시리즈는 조용필 데뷔시절인 '응답하라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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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다음 시리즈는 조용필 데뷔시절인 '응답하라 1980'?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1.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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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케이블 방송으로는 보기 드물게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인기리에 방송중인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후속편이 '응답하라 1980'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응답하라 1997'와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1988년 서울 쌍문동 골목길을 배경으로 덕선(혜리 분), 정환(류준열 분), 선우(고경표 분), 택(박보검 분), 동룡(이동휘 분) 등 다섯 명의 친구들과 이들의 가족 이야기를 그려내는 가족 드라마.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인기리에 방송중인 '응답하라 1988'에 이어 네 번째 '응답하라' 시리즈가 제작될 경우 '응답하라 1980'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네티즌들이 '응답하라 1988'의 다음 시리즈를 1980년을 배경으로 한 '응답하라 1980'으로 예상하는 가장 큰 근거는 '응답하라 1988' 첫 방송에 앞서 방송된 '응답하라 1988 시청지도서'의 예고편에 등장한 라디오 때문이다.

▲ '응답하라 1988'의 다음 시리즈가 '응답하라 1980'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근거인 라디오 패널 화면 [사진 = '응답하라 1988' 0화 시청지도서 예고편 캡처]

'별밤지기 이문세 목소리 등장'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응답하라 1988 시청지도서' 예고편에 라디오가 등장하는데, 이 라디오의 주파수 패널에 적힌 숫자가 현재 연도인 2015년에서 시작해 '응답하라' 시리즈가 나온 1997년과 1994년, 그리고 1988년이고, 마지막으로 1980년이 적혀있다는 것이다. 아직은 이것 외에는 근거를 찾아볼 수 없지만, '응답하라' 시리즈가 작품에 깨알 같은 복선을 즐겨 사용해온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응답하라 1980'을 암시하는 복선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만약 '응답하라' 시리즈의 다음 작품으로 '응답하라 1980'이 만들어진다면 1980년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가 실린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가왕(歌王) 조용필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응답하라 1997'의 H.O.T.와 젝스키스, '응답하라 1994'의 서태지와 아이들, '응답하라 1988'의 무한궤도와 신해철처럼 대대로 그 시대 가장 뜨거운 가수에 주목해왔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1980년을 배경으로 한다면 광주민주화운동이나 첫 컬러TV 방송, 삼청교육대 등 1980년을 달군 중요한 사건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tvN '응답하라 1988'은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쌍팔년도(1988년) 서울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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