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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만리장성(万里长城)의 원형 '젠커우창청(箭扣长城)'의 미(美)와 험준함을 대면하다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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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만리장성(万里长城)의 원형 '젠커우창청(箭扣长城)'의 미(美)와 험준함을 대면하다 (예고)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5.12.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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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만리장성(万里长城 완리창청)’은 중국 역대 왕조가 국가의 방위를 위해서 세운 방어용 성벽으로 ‘인류 최대의 토목공사’라고도 불린다. 춘추 전국 시대의 조(趙)ㆍ연(燕) 등이 변경 방위를 위하여 축조한 것을 진(秦)의 시황제가 크게 증축하여 완성하였다. 중국 서부 간쑤성(甘肅省)의 자위 관(嘉峪關)에서 시작하여 동쪽 허베이성(河北省)의 산하이관(山海關)에 이르며, 길이는 2700km에 달한다.

베이징의 북부 외곽에 자리한 젠커우창청(箭扣长城)은 만리장성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가장 험준하기로 손꼽히는 구간이다. 13일 오전 방송될 KBS 2TV ‘영상앨범 산’이 젠커우창청의 장관을 소개한다.

▲ 만리장성의 젠커우창청((箭扣长城) [사진= KBS 2TV '영상앨범 산' 제공]

‘영상앨범 산’에 따르면, 젠커우창청은 팽팽히 활시위가 당겨진 형상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부드러움과 긴장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성이다. 만리장성 중 유일하게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축조 당시의 원형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그런 만큼 곳곳이 무너져 내려 위험 구간이 많기 때문에 트레킹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영상앨범 산’ 일행은 쪼우쓰싼쥐를 기점으로, 베이징지에(北京结)에 올라 가장 험난한 구간인 잉페이다오양(鹰飞倒仰)을 넘어 샤오뿌따라궁(小布达拉宫)까지 갈 예정이다.

이들은 산장에서 단단히 채비를 마치고 순백의 산 위에 늘어선 천 년이 넘은 산성으로 향한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만리장성의 다른 구간들에 비해 험준한 젠커우창청은 방문객이 많지 않아 늘 한산한 편이다.

하지만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만리장성 본연의 모습을 담으려는 사진작가들과 등산객들에게는 특별한 매력을 지닌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영상앨범 산’에서는 광대한 자연과 인간의 집념이 빚어놓은 만리장성 젠커우창청의 불가사의한 풍경이 경이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중국 오지 여행가 최승원과 중국 주재원 황원진 씨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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