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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축하 도움, 메시 '바르셀로나 리빙레전드 500경기' 자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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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축하 도움, 메시 '바르셀로나 리빙레전드 500경기' 자축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3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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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레알 베티스 꺾고 선두 질주…수아레스 2골-네이마르 2도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FC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28)가 자신의 500경기 '리빙 레전드' 출장을 자축하는 골을 터뜨렸다. 팀 동료 네이마르와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하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메시는 3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홈경기서 리그 6호골이자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베티스에 4-0 완승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12승 2무 2패 승점 38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베티스는 승점 20(5승 5무 7패)에 그대로 머무르며 12위를 마크했다.

이날 경기는 메시에게 특별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통산 500번째로 나서는 경기였기 때문. 바르셀로나 역사상 500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차비 에르난데스(767경기), 카를레스 푸율(593경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567경기), 미겔리(549경기), 빅토르 발데스(535경기) 등 메시를 포함해 6명에 지나지 않는다.

2004년 1군 무대에서 데뷔한 뒤 11년 만에 달성한 500경기에서 메시는 자신의 가치를 가장 잘 드러내는 골로 팬들의 환호에 응답했다.

상대 자책골로 바르셀로나가 1-0으로 앞선 전반 32분 메시의 골이 나왔다. 상대 진영 아크 정면에서 네이마르가 메시에게 슬쩍 내줬고 이를 메시가 골문으로 들어가던 네이마르에게 다시 패스했다.

둘의 콤비플레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메시의 패스를 가슴으로 받아낸 네이마르는 박스 중앙으로 파고들던 메시에게 또다시 패스했다. 결과적으로 2대1 패스가 두 차례 나온 것. 네이마르의 ‘택배 패스’를 받은 메시는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베티스 골망을 갈랐다. 자신의 500경기 출장을 자축하는 골이었다.

결과만큼 과정이 눈부셨던 메시의 골이 터진 이후 바르셀로나는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가운데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1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왼발 슛으로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고 37분엔 또 한 번 수아레스가 골을 터뜨려 홈 팬들을 흥분시켰다. 메시의 골을 도왔던 네이마르는 수아레스와도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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