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화려한 유혹'의 최강희가 비자금 원본 문서를 찾으며 차예련과 대립각을 세웠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화려한 유혹'에서는 신은수(최강희 분)와 강석현(정진영 분)이 진형우(주상욱 분)의 밀고로 비자금 천억과 관련해 검찰에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상욱은 이날 정진영과 최강희를 압박했고, 그들은 서로를 살려 달라며 주상욱에게 부탁했다. 정진영은 최후의 수단으로 주상욱과 손을 잡은 권수명(김창완 분)에게 천억을 건네며 최강희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정진영의 모습을 본 딸 강일주(차예련 분)는 남편 권무혁(김호진 분)과 함께 시댁으로 갔고, 주상욱의 방을 찾아가 "은수를 그 집에서 쫓아내고 인생의 바닥을 느끼게 해줄거다. 나하고 손잡지 않을래?"라고 제안했다. 주상욱은 차예련의 손을 잡아 최강희를 파멸로 몰아 넣을 계획을 세울 것을 암시했다.

또 차예련은 최강희의 노란 가방에 그의 딸인 홍미래(갈소원 분)가 숨겨둔 비자금 문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노란 가방을 찾아 헤맸다. 차예련은 검찰 수사에서 벗어난 최강희에게 "그 천억 너에게 못가 유감이야"라는 말을 건네며 최강희의 말을 곱씹다가 강일란(장영남 분)의 방에서 나온 가방을 떠올렸다. 같은 시각, 가방 속에 비자금 원본 문서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최강희는 엄마 최강자(김미경 분)에게 가방을 선물했다.

하지만 최강희는 차예련이 엄마를 찾아가면서 가방 속에 비자금 원본 문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차예련이 가방을 담보로 화투를 치던 김미경을 찾아와 "생각해 보니 남편에게 선물받은 가방이다. 제가 더 좋은 가방 사드릴테니, 그 가방 돌려 달라"고 말하며 가방의 위치를 물었기 때문이었다. 그 길로 김미경은 최강희에게 '총리님 딸'을 언급하며 전화를 걸었고, 최강희는 가던 길을 돌려 가방이 있다는 찜질방에서 차예련을 만났다.

차예련은 최강희와 실랑이를 벌이다 넘어질 위기에 처했고, 가까스로 최강희의 손목을 붙들고 버티고 있었다. 최강희는 딸 미래가 비슷한 상황에서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는 것을 생각한 뒤 "네가 미래를 밀었지? 내가 이 손 놓으면 어떻게 될까? 나도 너 밀어줄까"라며 차예련의 손을 서서히 놔 긴장감을 조성했다.

'화려한 유혹'은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최강희 분)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트윗하기

연나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