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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떼고 포 뗀 넥센 염경엽, 2016년 테마는 '팀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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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떼고 포 뗀 넥센 염경엽, 2016년 테마는 '팀워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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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손승락-유한준 유출…"히어로즈에 가장 중요한 1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올해 넥센의 테마는 팀이다. 3년 동안 팀을 운영하면서 선수 개개인의 가치 창출을 통해 팀을 만들었다면 올해부터는 3년을 경험하면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겠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 순위 하락이 예상되지만 전략을 바꿔 위기에 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2016년의 테마를 ‘팀(Team)’으로 정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염 감독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시무식에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삼고 팀 정신을 강조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넥센은 적잖은 전력 유출이 있었다. 4번 타자 박병호(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투타의 핵심인 FA(자유계약선수) 손승락(롯데)과 유한준(kt)이 팀을 떠났다.

염 감독은 “올해 우리 팀의 테마는 팀이다. 3년간 팀을 운영하면서 선수 개개인의 가치 창출을 통해 팀을 만들었다면 올해부터는 3년을 경험하면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겠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 향상에 치우치면서 해를 끼쳤던 점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변화를 줘야 할 시점이다. 올해는 팀이라는 큰 틀 안에서 개개인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가 팀이라는 한 틀에서 한 방향을 보고 새로운 도약을 한다면 2016년의 마무리는 행복할 것이다”고 희망을 제시했다.

경계해야 할 것에 대해서도 밝혔다. 염 감독은 “제일 싫어하는 것은 막연한 것이다. 막연하게 운동을 하는 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선수들 개개인이 노력하고 그것이 모인다면 팀은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올해는 히어로즈에 가장 중요한 1년이 될 것이다.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시즌을 준비하고 맞았으면 좋겠다.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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