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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차도진, 고원희 향한 사랑과 이하율에 대한 질투로 돌변했다 (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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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차도진, 고원희 향한 사랑과 이하율에 대한 질투로 돌변했다 (뷰포인트)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1.13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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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 차도진의 극적인 변화가 고원희와 이하율, 그리고 차도진과 서윤아까지 네 명이 뒤엉켜있는 사각관계에 한층 극적인 긴장감을 더했다.

13일 오전 9시 방송된 KBS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 홍성국(차도진 분)은 그동안 보여준 선한 이미지들을 일거에 뒤집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차도진의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나 조봉희(고원희 분)와 윤종현(이하율 분)의 관계였다. 고원희는 서동필(임호 분)이 보낸 사내들에게 쫓기다가 이하율의 도움을 받게 됐고, 그런 전후 사정을 모르는 차도진은 이하율과 고원희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이 여전히 만나고 있다고 의심하게 된다.

결국 고원희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차도진은 그동안 보여준 사람 좋은 오빠의 이미지를 벗고 서서히 악해지기 시작한다. 이미 차도진은 서윤아가 고원희에게 이하율과 결혼한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고원희의 사랑을 얻기 위해 그 사실을 숨긴 바 있다.

▲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사진 = KBS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13일 방송된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 차도진의 모습은 서윤아의 거짓말을 알고도 묵인한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상황이었다. 이번에는 차도진 스스로가 고원희의 사랑을 얻기 위해 양심에 거리끼는 일을 직접 행하기로 한 것이다.

차도진은 명성방직을 찾아가 이하율에게 "나 봉희랑 결혼한다"라고 서윤아가 그랬던 것처럼 똑같이 거짓말을 한다. 이어 차도진은 결혼을 하면서 사채업에서도 손을 뗄 거라면서 이하율에게 명성방직을 담보로 빌렸던 사업자금을 다음 달까지 갚으라고 종용한다. 술집 명함사장과 사채업을 하면서도 일말의 양심은 잃지 않았던 차도진이 사랑에 눈이 멀어 매섭게 돌변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차도진의 이런 계획도 결국 고원희와 이하율의 서로를 향한 진심 앞에서는 무너지고 말았다. 고원희는 이하율의 손가락에 자신과 같이 나눠낀 커플반지가 끼어져 있는 것을 보고 결혼을 한다는 서윤아의 말이 거짓말이란 것을 알게 됐고, 서윤아에게 "네 거짓말 때문에 난 성국오빠를 사랑하지도 않는데 사랑한다고 했다"고 울며 화를 낸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이하율은 결국 서윤아가 보는 앞에서 고원희를 꼭 끌어안으며 고원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그 무엇보다 강하게 전달했다.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죽음과 가문의 몰락 후 해방촌으로 흘러들어온 조봉희(고원희 분)가 거친 삶을 헤쳐나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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