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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아들 이민혁, 자랑-골칫덩어리-효자 성장일기 써 ('달콤살벌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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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아들 이민혁, 자랑-골칫덩어리-효자 성장일기 써 ('달콤살벌 패밀리')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1.1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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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공부밖에 모르던 아들이 음악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 하지만 아들은 풍파를 겪으며 성장했고, 부모님을 생각할 줄 아는 효자가 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달콤살벌 패밀리'에서는 윤태수(정준호 분)의 아들 윤성민(이민혁 분)이 첫 트럭장사를 마친 윤태수와 엄마 김은옥(문정희 분)을 위해 삼겹살 파티를 열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 '달콤살벌 패밀리' 윤성민(이민혁 분)이 점점 몸도 마음도 성장해가고 있다. [사진=MBC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 화면 캡처]

이날 이민혁은 정준호와 문정희가 장사를 하다가 공무원들에게 발각돼 여러 번 머리를 조아리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 뒤 동생 윤수민(김지민 분)과 함께 삼겹살 파티를 열고, 늦게 들어온 아버지에게 물을 건네며 "지금의 아빠가 좋다"고 응원했다. 또 가족들과 인형 탈을 쓰고 길거리에서 아버지가 만드는 김치볶음밥을 홍보했다.

극중 이민혁은 전교 1등의 모범생으로 공부와 음악 외에는 관심사를 두지 않는 인물이었다. 운동도 잘하지만 폭력을 함부로 쓰지 않아 부모인 정준호와 문정희에게는 자랑이자 돌파구다.

하지만 이민혁이 공부 대신 음악에 관심사를 두고, 백기범(정웅인 분)의 딸 백현지(방민아 분)와 친하게 지내면서 이민혁은 집안의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 엄마 문정희는 방민아의 엄마인 이도경(유선 분)과 싸우는 날이 비일비재했다. 또 이민혁의 마음을 돌리려고 했지만, 이민혁은 오히려 엄마가 원하는 조건과 자신이 원하는 것을 동시에 충족하려고 하며 음악에 욕심을 부렸다.

지금의 이민혁은 음악은 대학 가서 여유 생기면 취미로 하기로 마음먹고, 음악적 파트너이자 여자친구였던 방민아와 헤어진 상태다. 게다가 공부만 하며 지내 다소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인 마음을 고치고, 동생과 으쌰으쌰해 부모님을 도울 줄 아는 속 깊은 인물로 성장하고 있었다.

'달콤살벌 패밀리'는 대한민국 가장의 대표 얼굴인 두 남자 윤태수(정준호 분), 백기범(정웅인 분)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웃기고도 슬프게 그린 드라마지만, 한편으로는 윤성민의 성장스토리라고 봐도 무방하다. 출생의 비밀을 안 순간부터 지금까지, 이민혁은 생채기가 나고 상처가 아물고를 반복하며 점점 마음도 어른이 되가는 윤성민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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