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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출전 막힌 이상화, 국가대표팀 노르웨이 훈련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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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출전 막힌 이상화, 국가대표팀 노르웨이 훈련은 동행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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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관계자, "경기 뛰지는 못하지만 실전 분위기 익힌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참가 차 노르웨이로 떠나는 국가대표팀과 동행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14일 스포츠Q에 “이상화가 캐나다에서 케빈 크로켓 코치와 훈련하는 도중 월드컵 5차 대회가 열리는 노르웨이로 떠날 예정”이라며 “경기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시차 적응과 대회 분위기를 익히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월드컵 5차 대회는 오는 29일 막을 올린다. 이상화는 대회가 열리는 노르웨이를 거친 뒤 다음달 11일 2016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러시아로 향한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월드컵 5차 대회를 참가한 뒤 종목별 대회에 나가는 선수들이 있다. 이상화는 이들과 동행한다”고 말했다.

▲ 이상화가 캐나다에서 개인훈련 도중 월드컵 5차 대회가 열리는 노르웨이로 출국한다. [사진=스포츠Q DB]

이상화는 지난달 22∼23일 태릉 국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제42회 전국남녀스프린트선수권대회 및 제70회 종합선수권대회에 불참했다. 월드컵 5차 대회와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기 위해선 규정 상 전국남녀스프린트선수권대회 성적이 필요했지만 피로 누적으로 링크장에 서지 못했다.

이상화는 지난 12일 스포츠토토 빙상단 창단식에서 “이번 시즌 일정이 너무 빡빡해 체력이 받쳐주지 않았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였던 만큼, 나가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무릎 상태가 더 안 좋아질 수 있는 우려가 있어 출전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물론 경기를 직접 뛰는 것과 훈련하는 것은 다르다. 하지만 실전 감각을 찾는 게 절실한 이상화로서는 경기장 분위기를 느끼는 것도 필요했을 터. 월드컵 5차 대회에서 결의를 다질 이상화가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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