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19:33 (금)
'발차기 논란' 레알 호날두 고의성 부인 "경고는 나왔어야"
상태바
'발차기 논란' 레알 호날두 고의성 부인 "경고는 나왔어야"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1.18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르팅 히혼전, 진로방해 상대 발로 가격... "의도적 아냐"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고의성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상대 선수를 고의로 찼다는 지적을 부인했다.

호날두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스포르팅 히혼과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 21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6분 상대 미드필더 나초 카세스를 뒤에서 걷어찼다. 카림 벤제마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려던 호날두는 카세스의 진로 방해에 발끈해 비신사적인 행위를 하고 말았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아스는 이에 대해 “호날두가 명백히 카세스를 가격했다. 즉시 레드카드가 나왔어야 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논란이 일자 호날두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FC와 인터뷰에서 “내가 만약 의도적으로 카세스를 가격했다면 그는 일어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주심이 호날두의 행위를 자세히 보지 못해 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중계 카메라에 잡히고 문제가 불거진 만큼 사후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호날두는 “경고가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위험한 행동을 했다는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1월 코르도바 원정에서 상대 수비수 에디마르를 발로 걷어차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이번 사건이 고의인지 아닌지는 호날두 자신이 잘 알 것이다. 잦은 감정 표출은 본인의 경기력에도 좋지 않으므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