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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스완지 소방수 귀돌린, "세리에A 경험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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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스완지 소방수 귀돌린, "세리에A 경험 살리겠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1.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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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A 베테랑 사령탑 "EPL은 새로운 도전…에버턴전부터 직접 지휘"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이탈리아에서 쌓은 경험을 제대로 살려 스완지의 잔류를 이끌겠다."

기성용(27)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된 프란체스코 귀돌린(61) 감독이 선임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스완지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귀돌린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그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새롭게 스완지의 지휘봉을 잡게 된 귀돌린 감독은 "스완지를 이끌게 된 건 나에게 좋은 기회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구성 자체는 좋다. 이탈리아에서 쌓은 경험을 제대로 살려 스완지의 잔류를 이끌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이 스완지 시티의 새 감독에 임명됐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어려움에 처한 팀을 돕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귀돌린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이름을 날린 베테랑 지도자다. 우디네세, 제노아 등 이탈리아 중하위권 팀을 주로 맡아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었다. 약팀이던 우디네세를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까지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다.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 괴칸 인러(레스터 시티) 등을 키워낸 감독이기도 하다. 2014년 우디네세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엔 구단 경영진에서 일했다. EPL 팀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그는 첫 EPL 도전에 대해 "모든 것이 낯설기 때문에 3~4일 정도는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그 이후 팀을 새롭게 구상할 예정"이라며 "왓포드와 홈경기는 승점 3을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선수들을 지켜보겠다. 이후 24일 치르는 에버턴 원정부터 벤치에서 직접 지도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스완지는 귀돌린 감독의 바람대로 19일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 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기성용의 도움에 이은 애슐리 윌리엄스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을 얻은 스완지는 5승 7무 10패 승점 22로 17위에 도약,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5경기 만에 승리하며 반등을 예고한 스완지는 24일 에버턴 원정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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