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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코스타-쿠르투아-오스카 집단 이탈? 올 여름이 두려운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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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코스타-쿠르투아-오스카 집단 이탈? 올 여름이 두려운 첼시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1.19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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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관계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하면 붙잡기 힘들 것"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2015~2016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4위에 처져 있는 디펜딩 챔피언 첼시. 이 상황에 지친 에당 아자르와 디에고 코스타, 티보 쿠르투아, 오스카가 올 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9일(한국시간) 첼시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첼시는 이들이 여름에 떠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첼시는 올 시즌 EPL 22라운드까지 6승 7무 9패 승점 25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려 있는 4위 토트넘과 승점 차는 무려 14.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건 사실이다. 리그 4위 안에 들지 못한다면 현재 16강에 올라있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축 선수들이 첼시를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알려져 팬들에게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 시즌 ‘EPL 올해의 선수’로 뽑힌 아자르와 20골을 넣은 코스타는 올 시즌 경기력이 좋지 않다. 이에 첼시가 두 선수를 이적시킬 것이라는 보도가 시즌 내내 나오고 있다. 아자르는 자신의 우상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길 가능성이 있고 코스타는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복귀설이 나오고 있다. 오스카와 쿠르투아도 각각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망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첼시 관계자는 “이들 네 선수는 계약 만료가 임박하지는 않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 이들의 이탈을 막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치면 팀의 스타들이 떠나가기 마련. 예전에 리버풀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페르난도 토레스 등을 잃었고 토트넘은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등을 잃었다.

첼시는 2003년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을 인수한 이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친 적이 없다. 유럽축구 최고의 잔치를 앞두고 선수들을 놓친다면 13년째 지속되고 있는 ‘로만 제국’이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첼시는 성적 부진과 함께 찾아온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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