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19:33 (금)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안팎으로 고원희 돕는 차도진과 황금희의 임호·서윤아 파멸 계획 (뷰포인트)
상태바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안팎으로 고원희 돕는 차도진과 황금희의 임호·서윤아 파멸 계획 (뷰포인트)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1.28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임호와 서윤아를 파멸시키기 위한 차도진과 황금희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28일 오전 9시 방송된 KBS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107회에서는 서동필(임호 분)과 서모란(서윤아 분)를 파멸시키기 위한 사라박(황금희 분)과 홍성국(차도진 분)의 움직임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서동필(임호 분)과 서모란(서윤아 분), 그리고 오애숙(조은숙 분)까지 서동필 일가는 '별이 되어 빛나리'의 대표적인 악인들. 임호는 자신을 동생처럼 아끼던 대영방직 사장 조재균(송영규 분)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조봉희(고원희 분)의 집안을 몰락시킨 채 해방촌으로 내몰았으며, 오애숙은 송영규를 직접 살해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한 서윤아는 황금희의 딸로 위장하며 황금희가 가진 재산과 명성을 뺏으려고 하고 있다. 일가족이 하나같이 남이 가진 것을 빼앗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들의 악행도 드라마가 후반부로 접어들며 서서히 그 전모가 모두에게 알려지고 있다. 조은숙의 송영규 살인은 살인누명을 뒤집어쓰고 감옥에 갔던 이창석(류태호 분)이 진실을 알고 있고, 임호의 계략 역시 송영규 살해사건에 대한 재조사가 들어가며 조만간 그 전모가 공개될 예정이다. 황금희의 가짜 딸 행세 역시 황금희가 먼저 그 사실을 알게 됐고, 이제 고원희와 윤종현(이하율 분), 홍성국(차도진 분)까지도 그 사실을 알게 됐다.

▲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사진 = KBS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방송화면 캡처]

가장 발 빠르게 복수극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역시 임호로 인해 자신의 삶 자체가 기구하게 망가졌던 황금희다. 황금희는 서윤아가 가짜 딸 행세를 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일부러 그 사실을 모르는 척하며 결정적인 한 방을 준비하고 있다.

황금희는 먼저 서윤아에게는 신인 디자이너 공모전을 준비시키며 이를 통해 고원희를 성장시키고 서윤아를 추락시킬 계획을 세웠다. 특히 28일 방송된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 서윤아와 고원희가 나란히 지원서를 제출하자 황금희는 "모란이를 1등으로 만들어줘야겠다"며 서윤아가 1등이 된 순간 서윤아가 자신의 드레스 디자인을 표절한 것을 공개해 평판을 바닥으로 떨어트리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또한 황금희는 젊은 시절 자신의 연인으로 자신을 결국 양공주의 길로 내몰게 된 임호에게도 복수의 칼날을 들이댔다. 황금희는 임호에게는 조은숙과 이혼하고 자신과 결혼하자며 유혹하면서도, 뒤로는 임호에게 돈을 빌려준다며 사채업자를 소개하고 대영방직의 공장문서와 임호의 집문서를 가로채며 임호를 경제적으로 먼저 무너트릴 계획을 세웠다.

여기에 '별이 되어 빛나리' 107회에서는 차도진이 새로운 복수극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임호가 밀수 사실을 찔러서 자칫 징역형을 살 뻔 했던 차도진은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임호를 찾아가 벌금 때문에 빌려준 돈을 회수해야겠다며, 왜 갑자기 서로 돕자고 해놓고 이제 와서 돈을 갚으라는 거냐고 따지는 임호에게 "내가 서로 돕자고 했지, 언제 찔러 달라고 했냐"며 경제적으로 임호를 압박해 들어갔다. 차도진은 모르고 있었지만 이로 인해 임호가 황금희에게 공장문서를 담보로 사채업자에게 대출을 받는 상황이 펼쳐지게 됐으니 차도진과 황금희의 의도치 않은 콤비 플레이가 등장한 셈이었다.

또한 차도진도 '별이 되어 빛나리' 107회에서 서윤아가 황금희의 가짜 딸 행세를 하고 있으며, 진짜 딸이 고원희라는 출생의 비밀을 황금희의 입을 통해 듣게 되면서 서윤아에게 "서모란, 기대해라. 너가 한 짓 그대로 다 돌려줄께"라고 선전포고를 하며 클럽 바지사장, 사채업자 등을 하며 다져온 뒷세계의 힘으로 서윤아를 짓밟겠다고 선언해 더욱 흥미를 더하고 있다. 

고원희가 처절한 복수 의지는 있지만 경찰의 힘을 밝혀 아버지 살인사건의 진범을 밝혀내고, 디자인 실력으로 서윤아를 꺾으려고 한다면, 이런 고원희의 순박함을 지탱해주는 두 기둥이 바로 황금희와 차도진이 된 셈이다.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죽음과 가문의 몰락 후 해방촌으로 흘러들어온 조봉희(고원희 분)가 거친 삶을 헤쳐나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 방송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