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9 19:29 (일)
'시그널' 알고 보면 더 흥미진진… 장면 속 '1인치의 비밀'?
상태바
'시그널' 알고 보면 더 흥미진진… 장면 속 '1인치의 비밀'?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1.29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방송 첫 주만에 '역대급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시그널'이 '알고보면 더 좋은' 내용들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은 영화를 방불케 하는 완성도 높은 영상미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 몰입도를 높이는 배우들의 호연이 완전체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가운데 ‘시그널’ 제작진이 작품 속에 숨겨진 재미 요소를 직접 전했다.

◆ 화면 비율과 색감이 오락가락? 과거-현재 시제 구분한 것

▲ tvN '시그널' [사진 = tvN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시그널’ 시청 도중 화면 비율과 색감이 오락가락해 의아해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디테일의 대가’ 김원석 감독의 명연출 가운데 하나의 요소로 손꼽히는 장면이다. '시그널' 제작팀은 국내 드라마 최초로 ‘아나모픽’ 촬영 기술을 도입해 80년대 ‘방화’에서 봤던 색감과 화면 비율을 구현, 연출의 디테일을 살렸다.

‘시그널’ 제작진은 “재한(조진웅 분)이 등장하는 과거 장면을 촬영할 때 시제 구분을 위해 아나모픽 렌즈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 자세히 보아도, 여러 번 곱씹어도 명품 드라마! 숨겨진 연출 의도는?

▲ tvN '시그널' [사진=CJ E&M 제공]

드라마 속에 숨겨진 김원석 감독의 연출 의도를 찾는 것도 ‘시그널’을 제대로 즐기는 요소 중 하나다.

2화에서 진범으로 밝혀진 윤수아(오연아 분)의 손목이 1화에서 재한과 형사들이 탐문 검색을 하는 도중 스치듯 등장했던 것이나, 윤정이가 유괴되던 날과 진범인 윤수아가 잡힌 날 모두 비가 왔다는 설정은 감독의 의도된 연출이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런 드라마의 재미요소를 직접 찾아내고 반복 시청함으로써 재미를 스스로 배가시키려는 분위기로 이끌어가기도 한다. 또한 제작진은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숨겨진 디테일 장면을 '시그널'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 매주 금토 저녁 8시30분에 방송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