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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핸드볼 '디펜딩 챔프' 인천시청, 김온아 빠진 '우승 후보' SK에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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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핸드볼 '디펜딩 챔프' 인천시청, 김온아 빠진 '우승 후보' SK에 신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30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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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오영란 36.8% 방어율 기록…원더풀삼척도 첫 승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인천시청이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올 시즌 우승후보로 떠오른 SK슈가글라이더즈를 1점차로 제압했다.

인천시청은 30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 SK와 경기서 9골을 넣은 레프트백 송지은의 활약에 힘입어 27-26,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인천시청은 김희진이 7골을 넣으며 뒤를 받쳤고 베테랑 골키퍼 오영란은 36.8%의 방어율을 기록해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인천시청은 올 시즌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 지난 시즌만큼 포스를 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온아, 김선화 자매가 FA(자유계약선수)로 SK로 떠났고 송미영, 문필희, 최민지가 은퇴했다. 반면 김온아, 김선화가 새로 가세한 SK는 단번에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 인천시청 송지은이 30일 SK와 경기에서 7m 스로를 날리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친정팀과 시즌 첫 경기에서 만났지만 언니 김온아는 결장했고 동생 김선화는 많은 시간 코트를 밟진 않았다. 2차례 슛을 시도했지만 골을 넣진 못했다. 양 팀이 진정한 맞대결은 김온아와 김선화가 몸 상태를 완전히 회복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에는 SK가 주도권을 잡았다. 이효진과 정소영이 전반에만 각각 5골을 성공시키며 15-12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 우승팀 인천시청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들어 힘을 낸 인천시청은 경기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승부는 골키퍼에서 갈렸다. 전반에만 38%가 넘는 방어율을 기록한 인천시청 오영란 골키퍼는 팀이 26-25로 앞선 상황에서 동점골이 될 슛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결국 인천시청이 최종 승자가 됐다. SK는 전반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후반 들어 인천의 반격을 막아내는 데 실패, 리그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원더풀삼척이 광주도시공사를 26-19로 꺾고 역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원더풀삼척은 골키퍼 박미라가 56.7%의 눈부신 방어율을 기록했고 정지해와 김한나가 각각 4골씩을 수확,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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