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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스페셜' 팔자를 찾아서 편 시청률 상승, 허공·로또 최다당첨 복권방 사장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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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스페셜' 팔자를 찾아서 편 시청률 상승, 허공·로또 최다당첨 복권방 사장 출연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2.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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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MBC다큐스페셜'의 시청률이 대폭 올랐다. 

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은 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전국기준) 이는 3.4%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전회보다 4.1%P 상승한 수치다. 예능 KBS 2TV '안녕하세요'와 SBS '힐링캠프500인'을 꺾고 같은 시간대 방송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다큐스페셜'은 '팔자를 찾아서'란 제목으로 사주팔자에 대한 내용을 방송했다. 허각의 쌍둥이로 더 유명한 가수 허공, 로또 1등 최다당첨 복권방 사장 권광택씨, 하는 족족 사업에 실패했다는 고기태씨의 사주로 다양한 역술인에게 풀이를 맡겼다. 

이밖에도 전국 각지의 84년 11월15일생 남자들에게 연락해, 허공을 포함해 총 11명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간 삶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동양학연구가 노해정은 "사람에게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는데 1984년 11월15일에 태어난 사람들의 통계를 보면 다 겨울을 먼저 맞이한다. 정신적 학대나 물질적인 어려움이 있었을 수 있는데, 27세 정도가 되면서 기지개를 편다"고 말했다.

▲ 1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팔자를 찾아서' 편 [사진='다큐스페셜 팔자를 찾아서' 캡처]

허공의 사주를 풀이한 전동환 역술인은 "좋게 말하면 낙천적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게으르다. 가수가 꿈이라면 보통으로 맞지, 천직이라고 하긴 어렵다. 일인자가 되려고 발버둥치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쌍둥이의 경우 형이라면 이 풀이가 맞다. 동생과는 다르다. (허각이) 가수가 잘 맞고, 성공하려고 태어났다"고 풀이했다. 

권광택씨는 본래 카센터를 열었으나 복권 명당 사장으로 더 유명해졌다. 지금까지 이 복권방에서 당첨된 로또1등 금액을 모으면 600억에 달한다고 소개됐다. 김동완(동국대 평생교육원 겸임교수), 전동환 역술인은 "남을 잘 되게 해 주는 사주다"고 풀이했다.

고기태씨는 "20~30년 열심히 했는데도 사업이 잘 안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러 사업을 했으나 모두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례로, 프라이드치킨만 있던 시대에 훈제통닭 아이템을 생각하고 동해 피서철을 목표로 했으나 손해를 입은 적이 있었다. 동해안에서 북한 잠수정이 발견되며 일대에 비상이 걸렸고, 해수욕장 재개장 후엔 곧바로 집중호우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당시 이웃주민이었던 이강산 역술인은 "너무 친구들이 많아 밥 한 그릇을 나눠먹는 사주였다. 자기 몫을 못 챙길 것으로 예상돼서 사업을 말렸다"고 회상했다. 

또한 사주풀이와 관련해 바람직한 자세도 알아봤다. 노해정 연구가는 "안 좋은 얘기를 들으면 좋은 얘기를 들을 때까지 다니거나 부적, 굿을 하면 다 되는 줄 아는데 역학이나 명리학은 그런 도구가 아니다. 자신의 성향, 원인을 아는 것이지,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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