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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베컴 나비효과' 선행 물결로 뒤덮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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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베컴 나비효과' 선행 물결로 뒤덮인 트위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03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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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원-환자에 따뜻한 음료 제공, 급속도로 확산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슈퍼스타’의 행동 하나가 미치는 파급효과가 이렇게 크다. 데이비드 베컴(41)의 선행이 거대한 나비효과를 불러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일(한국시간) “베컴이 런던 시내에서 추위 속 구급차를 기다리는 응급의료원과 환자에게 따뜻한 음료를 건넸다”고 보도했다.

런던 앰뷸런스 소속 자전거 응급의료원 캐서린 메이나드는 런던 시내 한복판에서 넘어진 노인을 돕고 있었다. 그는 구급차를 기다리며 환자의 체온 유지에 애쓰고 있었다. 그러던 중 베컴이 지나갔다.

▲ 데이비드 베컴(왼쪽)이 영국 런던 응급의료원과 환자에게 따뜻한 음료를 건네 화제다. [사진=런던 앰뷸런스 공식 트위터 계정 캡처]

메이나드는 “베컴을 닮은 사람이 우리 곁을 지나갔다. 그는 우리에게 인사를 건네고 자신의 차 안으로 들어갔다”며 “10분 후 그가 커피와 차를 들고 다가왔다. 믿기 어려웠지만 정말 기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런던 앰뷸런스 서비스는 “베컴이 열심히 일하는 응급의료원에 대한 존중을 보여줬다"며 "우리 직원에 대한 그의 호의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트위터에는 ‘#buyitlikebeckham(베컴처럼 쏴라)’이란 해시태그를 단 인증샷이 대거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응급의료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구입한 커피를 찍어 올리는 중이다.

슈퍼스타 베컴의 작은 행동이 영국을 선행 물결로 뒤덮고 있다.

▲ 데이비드 베컴의 선행이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런던 앰뷸런스 측은 한 시민으로부터 제공받은 커피 인증샷을 올렸다. [사진=런던 앰뷸런스 공식 트위터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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