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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엄마' 이태성-도희 함께 본 로맨스 코미디 배경음악, 두 사람 사랑의 시작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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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엄마' 이태성-도희 함께 본 로맨스 코미디 배경음악, 두 사람 사랑의 시작 알려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2.05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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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엄마'에서 이태성이 오랜시간 자신을 좋아했던 도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면서 도희의 사랑이 결실을 맺었다. 이태성이 선택했던 영화의 여러 효과음들은 그들의 러브스토리 속 배경음악이 됐다.

지난 주 방송된 MBC '엄마'에서는 김강재(이태성 분)와 콩순(도희 분)이 함께 심야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상영작 앞에서 무엇을 볼지 고민했고, 도희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를 가리켰다. 이에 이태성은 "저거 보면 나 조는게 아니라 자, 100% 잔다"고 말하며 도희의 반응을 살폈다.

▲ '엄마' 이태성이 도희의 짝사랑에 진짜로 응답했다. [사진=MBC '엄마' 방송 화면 캡처]

도희의 실망한 눈치를 알아챈 이태성은 이미 예매한 로맨스 코미디 영화 표를 건넸고, 도희는 기쁜 표정으로 이태성을 따라가 영화를 감상했다.

이날 영화관에서 잠이 든 사람은 이태성이 아닌 도희였다. 이태성은 피곤해 잠이 든 도희를 보며 귀엽다는 듯 힐끗 봤고, 도희는 민망해하며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곧 다시 잠들고, 심지어는 이태성의 어깨에 기대서 잠을 청했다. 이태성은 도희를 토닥이며 긴장하는 표정으로 영화를 관람했다.

도희가 이태성의 어깨에 기대 잠들었을 때, 영화에서는 사랑스러운 봄날같은 배경음악이 깔리며 여러 사람의 환호성이 이어졌다. 단순히 영화 속에 흘렀던 기타 선율과 여성 가수의 목소리, 이어지는 사람들의 환호성은 도희와 이태성의 연애 시작을 축하하는 듯 했다.

이태성은 원래 강유라(강한나 분)와 절절한 사랑을 했지만, 강유라 집안의 반대와 방해에 의해 사랑이 좌절됐다. 그는 강한나와 자신이 이뤄질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을 알고 강한나를 단념했다. 도희는 이태성의 전후사정을 알고도 그를 꾸준히 좋아해왔다.

하지만 이태성이 도희와 입을 맞추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변화될 조짐을 보였다. 그는 "오빠가 너에게 미안하다고 안 해도 되지? 미안하다고 할까?"라며 묻기도 하고, 도희를 도우미처럼 부리는 이세령(홍수현 분)에게 역정을 내며 도희를 신경쓰기 시작한 것이었다.

결국 도희는 이날 오랜시간 짝사랑했던 이태성에게 응답받았다. 물론 이 과정에서 이태성의 엄마 윤정애(차화연 분) 앞 얼버무림과 도희의 돌직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거다. 하지만 잠든 도희를 보고 웃음짓고 어깨에 기대 자는 그를 토닥인 이태성의 모습과 그 순간 사랑스러웠던 영화의 배경음악에서부터 이미 두 사람의 사랑은 쌍방이었다.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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