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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왔더니 모든 구단이 부자? 혀 내두른 리버풀 클롭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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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왔더니 모든 구단이 부자? 혀 내두른 리버풀 클롭 감독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12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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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하게 선수 영입해도 성적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아…치열한 무한경쟁이 그 이유"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위르겐 클롭(49) 리버풀 감독이 재정적으로 풍족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문제를 짚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독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대다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부자인데 투자가 꼭 성적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4개월 동안  리버풀에 머물며 느낀 것은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성공에 굶주려 있다는 것"이라며 "문제는 마지막 우승 트로피가 몇 년 전이라는 점이다. 이는 많은 명문 구단들에게도 공통되는 문제다. 분명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잘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이유를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두툼한 지갑에서 찾았다. 클롭 감독은 "전력보강을 위한 투자가 성적 상승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른 라이벌 팀들도 재정상태가 부유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에서 모든 사람들이 프리미어리그의 막대한 중계권료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모두가 '그 돈이 분데스리가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막상 프리미어리그에서 막대한 자금이 혼자 차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데일리 메일은 "클롭 감독은 이미 리버풀을 리그컵 결승에 올려놨지만 그는 장기적으로 할 일이 더 많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롭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보다 많은 급여를 받지만 더 많은 일을 하기 때문에 시급으로 따지면 똑같을 것"이라며 "리버풀은 매우 편하고 특별한 팀이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 덕에 감독직을 잘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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