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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서도 '용의 꼬리'가 된 페드로, 다음 시즌 잔류해 자존심 회복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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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서도 '용의 꼬리'가 된 페드로, 다음 시즌 잔류해 자존심 회복 선언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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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첼시서 행복, 프리미어리그 적응하고 있다" 스페인 복귀설 부인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에 밀려 FC 바르셀로나에서 첼시로 이적을 감행한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현 소속팀인 첼시에서 부활과 자존심 회복을 선언했다.

영국 일간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2일(한국시간) "페드로는 시즌이 끝난 뒤에도 첼시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계속 첼시에 남아 주전 경쟁을 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페드로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까지만 하더라도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그는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에 밀려 바르셀로나에서 '용의 꼬리'가 되기를 거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가고 싶어했고 결국 이적료 2140만 파운드(371억 원)를 기록하며 첼시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페드로는 첼시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채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페드로는 올 시즌 모두 26경기에 나서 3골을 넣는데 그치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복귀설이 꾸준히 돌았다.

하지만 페드로는 "첼시에서 행복하다. 런던은 굉장한 도시이고 프리미어리그 역시 대단한 리그다. 프리미어리그는 확실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다르다. 천천히 적응하고 있는 중”이라며 잔류 의지를 불태웠다.

페드로는 바르셀로나에서 쌓은 화려한 이력을 뒤로 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지만 아직까지는 성공한 이적이라고 보기 힘들다. 그러나 잔류 의지를 확실히 한 만큼 페드로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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