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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입지 잃은 테리, 무리뉴 따라 맨유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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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입지 잃은 테리, 무리뉴 따라 맨유로 옮긴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12 23: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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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전 코치 "테리의 맨유행 상상하기 힘들지만 무리뉴가 맨유로 간다면 얘기 달라져"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이 유력해지면서 맨유를 둘러싼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첼시의 주장을 맡고 있는 존 테리가 무리뉴 감독을 따라 라이벌 팀 맨유로 팀을 옮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레이 윌킨스 전 첼시 코치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매체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테리가 맨유로 가는 것은 상상할 수 없고 웃긴 일이긴 하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맨유로 간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다"고 주장했다.

앞서 스페인 일간지 엘 콘피덴셜은 11일 "무리뉴 감독의 맨유행이 임박했다. 그는 맨유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고 이후 많은 매체들의 후속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무리뉴 감독과 인연이 있는 선수들의 맨유행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테리는 지난 1일 MK돈스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을 마치고 "올 시즌 종료 후 첼시를 떠날 것이다. 구단이 재계약 의사가 없다는 뜻을 통보했다"며 "하지만 팀을 떠나도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첼시에 대한 '의리'를 표시했다.

윌킨스 전 코치의 말이 현실화될 경우 그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첼시를 인수한 후 첼시와 맨유는 시즌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과연 테리가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으며 세상을 놀라게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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