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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유도부' 마지막 이야기, 김재범, 이원희, 최민호 등 유도 전설들 모두 출동한다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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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유도부' 마지막 이야기, 김재범, 이원희, 최민호 등 유도 전설들 모두 출동한다 (예고)
  • 박승우 기자
  • 승인 2016.02.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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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승우 기자] KBS ‘우리동네 예체능’ 유도편이 유도 올스타전 편을 마지막으로 지난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김재범과 이재윤의 유도 에이스 결정전, 이원희와 조타의 예체능 사제대결, 그리고 최민호 코치와 조준현 선수의 국가대표 코치와 선수 대결 등 쟁쟁한 실력자들의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 잇따라 펼쳐질 예정이다.

◆ 김재범 VS 이재윤, 진정한 유도 에이스는 누구?

▲ 진정한 에이스를 가리기 위해 시합중인 김재범과 이재윤 [사진=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제공]

런던 올림픽 -81kg급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선수와 ‘우리동네 유도부’ 원조 에이스 이재윤이 맞붙는다.

김재범은 2016 리우올림픽을 준비하는 현역 선수로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11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금메달, 2011 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 금메달,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원희 선수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한국 유도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기록의 사나이’, ‘매트 위의 괴물’, ‘한판 승의 사나이’ 등으로 불리고 있다.

그를 상대하는 탤런트 이재윤은 “죽기 살기로 하면 부족하니 죽겠다”며 김재범 선수가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 말한 인터뷰를 인용하며 각오를 전했다. 이에 김재범은 “이재윤씨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팔을 꺾어왔는데, 오늘 제가 한 번 꺾어보겠다”며 팔가로누워꺾기 기술의 최강자 이재윤을 도발해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실제 두 남자의 대결에서 금메달 리스트인 김재범을 상대로 이재윤은 팽팽히 맞써며 실제 올림픽 유도 경기를 보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유도 전설들은 “금메달리스트 김재범의 기술이 이재윤에게 안 걸린다”며 이재윤의 유도실력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 ‘우리동네 예체능’ 사제대결 이원희 VS 조타, 스승 넘는 제자 탄생하나?

▲ 사제 대결을 펼치고 있는 이원희와 조타 [사진=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제공]

‘우리동네 유도부’ 이원희 코치가 아끼는 수제자인 '매드타운' 조타와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이원희 코치와 조타의 사제 대결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19일 방송에서 훈련으로 ‘1:5 이원희를 이겨라’를 진행했고 당시 이원희 코치가 조타를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지난 번 패배한 조타에게는 리벤지 매치가 성사 된 것

역대 유도 전설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두 사람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조타는 대결 직전 이례적으로 급히 화장실을 찾는가 하면, 이원희 코치도 옆에 있는 현역 선수를 상대로 연습하며 대결을 준비했다.

이어 진지한 눈빛으로 매트에 나선 이원희 코치는 “1분 안에 조타를 메치겠다”고 선전 포고해 기선을 제압했고, 이에 조타는 “1분 안에 안 넘어갈 자신 있다”며 당차게 응수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이원희 코치는 “너무 긴장해서 아직도 손이 떨린다”고 소감을 밝혀 경기 결과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 국가대표 코치와 선수 간 대결 최민호 VS 조준현, 어떤 명승부가 펼쳐질까?

▲ 국가대표 코치와 선수의 맞대결을 보여주고 있는 최민호와 조준현 [사진=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제공]

한국 남자 유도 국가대표팀 코치 최민호와 현역 국가대표 조준현의 자존심을 건 사제 대결이 성사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66kg급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남자 유도 경량급 간판스타 ‘작은 거인’ 최민호와 조준호 코치의 쌍둥이 동생이자 2016 리우 올림픽 유망주 조준현 선수의 만남은 벌써부터 어떤 경기가 펼쳐졌는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최민호는 전성기 시절 입었던 시합용 유도복을 입고 출전해 당시의 승리 기운과 기량을 십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조준현 선수는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현역 국가대표의 실력을 확인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더욱 비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는 ‘우리동네 유도부’ 편은 그동안 매번 명승부를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덕분에 전국적으로 유도의 인기도 급상승했다.

이번 유도편을 통해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조타는 “매주 수요일이 촬영 날이었는데, 이제 다음 주 수요일부터는 뭘 하느냐”며 먹먹한 심정을 드러냈다고 전해졌다.

세계 최고의 유도 승부사들이 펼치는 유래 없는 스페셜 경기들은 16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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