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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스토브리그 평가 'A-', 박병호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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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스토브리그 평가 'A-', 박병호에 달렸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19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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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ESPN 웻모어, "박병호 활약한다면 이번 영입 평가는 A-"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박병호(30)의 활약에 2016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의 성적이 달렸다. 박병호가 꾸준히 출장할 정도로 활약한다면 'A-'를 줄 정도의 영입이라는 것.

미국 ESPN 산하 1500ESPN 트윈시티스의 데릭 웻모어 기자는 19일(한국시간) 미네소타의 오프시즌 영입에 대해 평가하며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박병호와 존 라이언 머피가 활약한다면 A-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웻모어는 “미네소타가 이번 겨울 동안 박병호와 독점 협상권을 따내 총액 2500만 달러(309억 원)에 영입했다. 아울러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에 애런 힉스를 내주고 포수 머피를 데려왔다”고 영입 성과를 전했다.

▲ 박병호는 올 시즌부터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는다. 그가 활약한다면 미네소타가 이번 스토브리그 점수를 A-로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스포츠Q(큐) DB]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야후스포츠가 평가한 미네소타의 오프시즌 영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SI는 미네소타에 B+를 줬고 야후스포츠는 훨씬 냉혹한 점수인 D-를 매겼다.

그는 “여전히 젊은 재능들이 발전하고 있는 미네소타에 믿음을 보였다”고 B+를 준 SI의 평가를 소개하며 “나도 그 평가에 동의한다. 바이런 벅스턴이 더 많이 출장할 것이고 전체 시즌을 치르는 미구엘 사노가 미네소타를 도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반면 야후스포츠는 “미네소타가 스토브리그를 통해 어떤 부분에서도 향상 되지 않았다”며 “박병호 영입이 흥미롭지만 한국 프로야구(KBO리그)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넘어온 선수가 얼마나 활약할 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혹평을 내린 이유를 밝혔다.

웻모어는 “나는 이번 오프시즌 영입에 B-를 매기겠다. 박병호에 대한 도박이 성공할지는 알 수 없다”며 “하지만 박병호와 머피가 꾸준히 출장하며 팀에 기여할 수 있고 힉스가 올스타로 선발되지 않는다면 A-를 주겠다”고 박병호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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