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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김혜수, 조진웅에게 범인 이상엽에게 잡힌 이야기 털어놔 "지금 안 나가면 죽을 것 같아서…손이 너무 차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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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김혜수, 조진웅에게 범인 이상엽에게 잡힌 이야기 털어놔 "지금 안 나가면 죽을 것 같아서…손이 너무 차가웠어요"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2.2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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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시그널'에서 홍원동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인 이상엽에게 붙잡혔다가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한 김혜수가 조진웅에게 자신이 들은 범인에 대한 정보를 진술했다.

2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10회에서 차수현(김혜수 분)은 범인 이상엽에게 붙잡혔다가 도망친 것에 대해 이야기하라는 이재한(조진웅 분)의 말에 "아무 것도 본 것이 없다"고 말했고, 조진웅은 "본 것이 없으면 들은 것이라도 말해봐"라며 진술을 강요했다.

이에 김혜수는 천천히 악몽같은 기억을 떠올리며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범인은 젊은 남자의 목소리였어요"라며 "범인이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찬 바람이 부는 게 느껴졌는데, 지금 안 나가면 죽을 것 같았다"며 도망친 이야기를 했다.

▲ tvN '시그널' [사진 = tvN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김혜수는 중간에 "더 이상 말 못 할 것 같다"며 공포에 질렸지만, 조진웅은 "내가 있잖아. 말해"라고 말해서 다시 진술을 이어갔다. 김혜수는 "문을 찾다가 한 손을 만났는데 그 때 잡힌 손이 너무 차가웠어요"라며 그 집에 다른 시체가 있었다는 것도 이야기했다.

이어 김혜수는 "문을 열고 정신없이 앞으로만 뛰었다"고 말했고, 조진웅은 "얼마나 뛰었냐"고 말해서 김혜수는 "10분, 15분 정도 뛰었던 것 같다"고 말하고, 결정적으로 "그 집을 나왔을 때 시궁창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이에 동료 형사들은 "혼자 사는 젊은 남자, 개천 근처. 이 정도면 충분하다"며 김혜수에게 그만 하고 쉬라고 권했고, 조진웅은 무기고로 가며 "이 새끼 죽여버리고 만다"고 이를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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