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14:44 (화)
'무한도전' '잘생기지 않았지만 못난 것 없는' 매력남들의 화려한 축제… 2020년에 다시 만나요 (종합)
상태바
'무한도전' '잘생기지 않았지만 못난 것 없는' 매력남들의 화려한 축제… 2020년에 다시 만나요 (종합)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2.21 0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4년 만에 돌아온 ‘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벌이 훈훈함을 더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못친소 페스티벌’의 남은 이야기가 공개됐다. 방송에 출연한 ‘못.친’들은 자신들의 외모와 관련된 에피소드, 로데오 타고 도넛 먹기, 매력 발산 등 다양한 코너들에서 각자의 매력을 어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마지막 ‘최고의 매력남’을 뽑는 순서였다. ‘F1’을 선정하기 위한 투표 전 ‘못친소 페스티벌’에 참여한 출연자들은 출연 소감을 밝히며 훈훈함을 더했다.

▲ MBC '무한도전' [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 화면 캡처]

특히 시인 하상욱은 이날 ‘화장은 지워졌고 추억은 쓰여졌네’라는 시를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을 뿐 아니라 출연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상욱은 “제가 회사를 그만 두고 여기저기 일도 다니고 그랬어요. 그때부터 하루도 마음 편한 적이 없었어요. 맨날 꾸미고 사니까”라며 “오늘 첫 휴가를 받은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참지 못했고 그의 갑작스러운 눈물에 조세호와 작가들 역시 눈물을 흘렸다.

감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총 9표를 획득하며 최고의 ‘매력남’으로 선정된 F1 우현 역시 소감을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우현은 “솔직히 연예인 되기 전 외모를 비관한 적이 있었다. 심지어는 부모님을 원망해 본 적도 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사람들이 나를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다”며 “저한테도 무기가 있었다. 그 무기를 조금씩 갈고 닦으니 사람들이 생각하는 ‘우현’이라는 이미지가 바뀌는 것을 느꼈다”라고 입을 열었다.

우현은 “우리가 잘생기지는 못했지만 못난 것도 없는 우리들, 각자 무기를 가진 친구들이 주는 상을 기쁜 마음으로 받겠다”며 멋진 소감을 남기며 ‘못친’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무한도전’의 ‘못친소 페스티벌’ 특집이 초반 ‘외모’와 관련된 다양한 논란을 이겨내고 훈훈함과 교훈을 남기며 화려하게 막을 내리며 다가오는 2020년을 기대하게 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