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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원작자 순끼, 블로그 통해 입 열었다… "드라마 결말 요구한 적 없다, '치어머니' 사용 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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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원작자 순끼, 블로그 통해 입 열었다… "드라마 결말 요구한 적 없다, '치어머니' 사용 불쾌"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2.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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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치즈인더트랩'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자 원작자 순끼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24일 오후 순끼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최근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드라마 관련해서는 어지간하면 언급하지 않으려 했으나 아무래도 오해의 여지가 있는 기사가 너무 많아, 한번 정도 제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구체적인 내부사정까지 언급할 수는 없지만 다수의 독자, 시청자 분들이 오해하고 부분에 대하여 설명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순끼는 '드라마 결말은 원작자와 상의하고 원작자가 원하는 대로 제작되었다'라는 루머에 대해서 "드라마의 방향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제가 정하지도 않았고 논의하지도 않았습니다"라며 "드라마의 비평이나 찬사는 드라마 자체를 향한 것이며, 거기에 원작자를 굳이 운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자신이 원하는 결말을 드라마에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 '치인트'의 원작자 순끼가 '치인트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 tvN '치즈인더트랩' 영상 캡쳐, '치즈인더트랩' 웹툰, 와이트리컴퍼니 제공]

또한 '치어머니'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원작을 사랑해준 독자들이 염려하는 모습을 비꼬아서 만들어진 이 비하적인 단어를 꼭 드라마와 배우 홍보에 써야하나 의문이다"라며 기사 제목과 홍보의 목적으로 비하 단어가 쓰이는 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출했다.

순끼는 글을 마무리 하며 "드라마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사실 이외에는 드라마에 관련한 글은 쓰지 않을 생각이다. 수 많은 분들이 노력한 드라마이기에 제가 원작자라는 이유로 함부로 왈가왈부할 수 는 없기 때문이다"라는 내용을 남기며 드라마 제작진들과 연기자들, 시청자들, 웹툰 독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제목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N '치즈인더트랩'은 남자 주인공 유정(박해진 분)의 촬영분이 삭제되고, 감정선이 사라지는 등의 불친절한 연출과 원작 웹툰과는 다른 백인호(서강준 분) 등장 장면 등이 문제가 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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