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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 뒤이을 맨유 감독, 무리뉴보다 긱스에 무게 쏠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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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 뒤이을 맨유 감독, 무리뉴보다 긱스에 무게 쏠리는 이유는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3.0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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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유소년 육성 중요…긱스가 유스 육성에서 무리뉴보다 우위"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주제 무리뉴 감독보다 라이언 긱스 수석코치가 더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맨유 구단 운영진이 무리뉴 감독보다 구단을 잘 알고 있는 긱스 코치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6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맨유의 차기 사령탑 후보에서 멀어졌다. 맨유 운영진은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 구단의 철학인 유소년 선수 육성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맨유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의 후임으로 무리뉴 감독과 긱스 코치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고민을 거듭한 결과 긱스 코치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러는 "긱스 코치가 판 할 감독의 뒤를 이어 사령탑이 되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스스로 감독 후보군에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맨유는 전통적으로 유소년 선수 육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긱스와 폴 스콜스 등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아이들' 모두 맨유 유스에서 성장했다. 이에 대해 미러는 "맨유가 1937년 10월부터 매 경기 유스팀 선수 한 명씩을 출전시켰고 이 부분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유소년 선수 육성에서 긱스 코치보다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최근 유스 출신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19)는 프로 데뷔 첫 2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맨유 운영진은 유스 선수가 데뷔하자마자 맹활약한 것에 크게 고무돼 있다.

미러는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맡으면 제시 린가드, 캐머런 보스윅-잭슨, 패디 맥네어, 래쉬포드의 1군 진입 장벽은 높아질 것이다. 이 부분은 맨유 팬들을 화나게 하는 부분"이라며 "무리뉴 감독은 한 팀에서 3년 이상 지휘봉을 잡은 적이 없기 때문에 맨유가 원하는 감독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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