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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화려한 유혹' 정진영, 삶에 대한 후회로 모든 욕심 버렸다… '주상욱-최강희, 정진영 편에 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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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화려한 유혹' 정진영, 삶에 대한 후회로 모든 욕심 버렸다… '주상욱-최강희, 정진영 편에 설까?'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3.08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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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달라진다’고 했던가. ‘화려한 유혹’의 정진영이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자신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며 지나온 삶을 후회했다. 남은 삶만큼은 정직하게 살고자하는 정진영이 자신을 희생하며 비자금의 비리를 밝히고 주상욱에게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총 50부작 중 단 6회만을 남기고 있는 ‘화려한 유혹’에서 정진영의 달라진 태도가 남은 인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는 강석현(정진영 분)이 진형우(주상욱 분)를 자신의 별장으로 납치해 꼼짝 못하게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정진영은 주상욱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만든 뒤 권수명(김창완 분) 일가에게는 그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이 막판으로 치달으며 정진영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사진 =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화면 캡처]

주상욱과 신은수(최강희 분)는 정진영의 행동에 분노했고, 최강희가 주상욱을 찾아 나서면서 주상욱은 별장을 탈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진영이 주상욱을 가둔 이유는 주상욱이 검찰들로부터 고발당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속뜻을 모르고 검찰청으로 향한 주상욱은 검찰들의 눈에 띄었고, 결국 주상욱이 죽지 않았다는 소식이 김창완 일가에 들어가고 말았다. 그러나 끝까지 정진영은 김창완에게 “심문할 게 있어서 가뒀는데 탈출했다”고 말하며 주상욱을 보호하려 들었다.

이후 정진영은 주상욱의 부친 묘소를 찾았다가 주상욱과 마주치게 됐다. 주상욱은 자신에게 호의를 베푸는 정진영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며 “치매에 걸려서 갑자기 약해지기라도 했어요? 난 당신 절대 용서 못해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진영은 자신이 주상욱의 부친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은 맞지만, 최강희의 남편을 죽인 것은 아니라고 밝히며 그 범인이 김창완임을 암시했다. 또한 정진영은 주상욱에게 구속수감중인 한영애(나영희 분)를 언급하며 “어머니를 풀어줄 테니 못 다한 꿈을 이루거라”라며 “살아있는 동안에 단 한번이라도 부끄러움 없이 거울을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결국 정진영은 자신이 구속되면서까지 모든 진실들을 밝히고 남은 삶을 후회 없이 살고자 했다. 이에 정진영은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비자금과 김창완 일가가 관련돼 있으며, 홍미래(갈소원 분)를 민 범인이 강일주(차예련 분)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때 차예련이 중증치매를 앓고 있는 정진영의 병명을 언급하며 정진영을 ‘환자’로 몰아세웠고, 충격에 빠진 정진영은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지고 말았다.

정진영의 건강이 점차 악화되고 김창완 일가와 차예련이 손을 잡은 가운데, 향후 주상욱과 최강희가 정진영의 편에 설 것으로 보였다. 정진영의 진심어린 사과로 마음이 흔들린 주상욱과 최강희가 정진영을 몰아내려는 차예련과 김창완 일가에 맞설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를 그리고 있는 '화려한 유혹'의 인물들이 남은 6회분을 어떻게 채워나갈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주상욱이 친구와 함께 최강희의 남편 홍명호(이재윤 분)에 대해 알아봤다. 그 결과 보육원에서 자란 무연고자 홍명호와 신분을 바꿔치기해 살아온 그의 진짜 이름이 문선호란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9년 전쯤 신문사 경리부 직원이었던 그가 김창완의 어마어마한 비자금을 들고 도망쳤다는 사실까지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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