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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동상이몽', BJ우앙 논란이 가져온 '반연예인' BJ들이 갖춰야할 '방송인으로서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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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동상이몽', BJ우앙 논란이 가져온 '반연예인' BJ들이 갖춰야할 '방송인으로서의 자세'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3.0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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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BJ우앙’이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은 가운데, BJ대도서관, 세야, 파투, 디바까지 등장하며 개인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이름을 알리는 BJ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이와 함께 불거진 BJ우앙과 관련한 논란은 방송 프로그램 자체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시청자들의 날선 비판의 목소리를 받게 된 이유가 됐다. 개인방송에 참여하는 BJ들이 고수익과 자기홍보,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는 점도 부각됐지만, 과거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 만큼 그들의 사회적 책임 또한 강해져야 한다는 게 이번 논란의 중론이다.

▲ SBS 예능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BJ우앙 [사진 = SBS 예능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화면 캡처]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BJ우앙이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며 겪는 어머니와의 갈등 이야기를 다뤘다. 이와 동시에 BJ우앙과 함께 출연한 BJ대도서관과 세야, 파투, 디바는 인터넷방송을 통해 얻는 수입과 이점 등을 언급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오래전부터 인터넷 방송계의 여신 중 한 명으로 꼽히는 BJ윰댕과 최근 부부의 연을 맺으며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BJ대도서관은 주로 게임 콘텐츠를 이용해 방송을 진행한다. BJ파투는 중학생의 어린 나이에 방송을 시작해 현재는 ‘먹방’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BJ디바는 예쁜 외모와 날씬한 몸매를 갖고 있지만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을 먹어치우는 ‘대식가 먹방BJ’로 유명하다.

이처럼 방송에서는 이들의 화려하고 유쾌한 면들만을 부각하며 화제몰이를 했다. 그러나 화제를 일으킨 동시에 논란이 불거진 이유는 BJ우앙의 과거 언행이 문제가 되고, 방송출연의 목적이 쇼핑몰 홍보가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개인인터넷방송은 그동안 일부 BJ들의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와 적절치 않은 언행 등으로 인해 꾸준한 논란을 빚어왔다. 이날 ‘동상이몽’에 출연한 BJ우앙 또한 과거의 부적절한 사생활이 공개되며 이번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동상이몽’에 출연한 BJ는 우앙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방송된 ‘동상이몽’ 39회에서는 BJ밴쯔가 깜짝 출연해 10대 팬들의 환호를 받은 바 있다. 방송 출연 이후 논란 또한 없었다. 평소 BJ밴쯔는 성실하고 바른 이미지로 방송을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이처럼 BJ밴쯔와 우앙은 시청자들로부터 상반된 반응을 얻었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BJ들의 활발해진 방송활동을 보여주며 그들의 영향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현재는 공중파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먹방’이라는 콘텐츠 또한 개인인터넷방송이 그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개인인터넷방송의 영향력은 과거완 달리 막대해졌다. 그러나 커진 영향력만큼 여전히 논란을 일으키는 일부 BJ들로 인해 개인인터넷방송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제는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반연예인’이라고 할 수 있는 BJ들이 대중들에게 좀 더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가는 방법들이 많아졌다. 그만큼 BJ들 스스로, 언행과 방송에 책임을 지고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여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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