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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정진영, 최강희에 '마지막 편지' 남겨 "먼지 같은 삶에 자네가 있어 좋았다네"… 최강희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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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정진영, 최강희에 '마지막 편지' 남겨 "먼지 같은 삶에 자네가 있어 좋았다네"… 최강희 '오열'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3.0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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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화려한 유혹’의 최강희가 죽은 정진영의 빈자리를 느끼며 낯설어했다. 특히 정진영은 최강희를 위해 마지막 편지를 남기며 최강희를 향한 고마운 심정을 드러냈다. 또한 처음엔 복수로 시작했지만 마지막엔 그의 애정을 느끼게 된 최강희가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는 신은수(최강희 분)가 강석현(정진영 분)의 장례를 치르고 집으로 돌아온 장면이 그려졌다.

▲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최강희 [사진 =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가족들이 장례가 치러진 5일간 아무것도 먹지 않은 최강희를 걱정했다. 그러나 최강희는 식사를 거부하며 정진영과 함께 지낸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최강희는 텅 빈 방안을 돌아다니며 정진영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곳에 있을 리 없는 정진영의 빈자리를 느낀 최강희는 정진영이 선물한 경대를 바라봤다.

이 경대는 과거 정진영이 주인집 경대를 부러워하던 자신의 모친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입한 것이었다. 앞서 정진영은 최강희에게 이 경대를 선물하며 “지금의 그 얼굴 변하지 말게”라고 말했다.

이때를 떠올리던 최강희는 경대를 밀어 떨어트리며 눈물을 쏟았다. 이때 최강희는 깨진 경대의 거울 뒤에서 한 쪽지를 발견했다.

쪽지는 정진영이 삶을 정리하며 최강희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였다. 편지를 통해 정진영은 최강희에게 “자네가 내 옆에 있던 순간들은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날이었네. 먼지 같은 삶에 자네가 있어 좋았다네”라는 말을 남겼고, 최강희는 편지를 보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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