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선물에는 속마음과 의도가 담긴다. 고가의 화려한 선물보다 소박한 선물에 순도 높은 진실성이 담겨 있을 수도 있다. 극중에서 청혼 선물은 행복한 결혼으로 이어지는 열쇠가 되기도 하지만 새로운 갈등을 예고하는 전조가 되기도 한다.
목걸이 선물에는 ‘당신을 내 곁에 두고 싶어요’라는 의미가 담긴다고 한다. ‘아름다운 당신’의 서도영이 이소연에게 목걸이를 건네며 정식으로 청혼했다. 이 목걸이가 사랑의 결실을 위한 결속의 의미를 지닐지, 둘의 관계에 일대 혼란을 일으키는 갈등의 씨앗이 될지 주목된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아름다운 당신’에서는 하진형(강은탁 분)의 선전포고에도 불구하고 김성준(서도영 분)은 차서경(이소연 분)에게 정식으로 청혼했다. 김성준은 과거 하정연(이슬아 분)과의 약혼식에서도 사랑의 증표로 목걸이를 걸어 준 적이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서도영은 극중 이소연의 취향을 반영한 듯 이슬아에게 선물한 목걸이보다 심플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의 목걸이를 건네며 “지금 저 청혼하는 거예요. 예스에요, 노에요?”라고 물었다. 이소연은 서도영의 갑작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청혼에 “예스에요”라고 답하며 청혼을 받아드렸다.
이후 서도영은 이소연의 목에 목걸이를 걸어주고 입을 맞췄다. 그러나 이소연은 따뜻한 눈빛과 함께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마음을 전하는 서도영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흔들리는 눈동자만 보여줘 의아함을 더했다.
‘아름다운 당신’의 이소연이 서도영의 청혼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소연이 강은탁을 잊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서도영이 그를 자신의 곁에 끝까지 둘 수 있을지 긴장감이 더해졌다. 또한 앞으로 강은탁이 이소연의 마음을 돌려놓으려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여 3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세 사람의 미묘한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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