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최고의 연인’의 변정수가 한민성의 죽음과 엮인 양부장, 정한헌과는 달리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과거 출세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 한민성을 죽일 수밖에 없었던 변정수가 점차 진실에 다가서는 강민경과 대립하며 향후 새로운 갈등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9일 오후 7시15분에 방송된 MBC 일일연속극 ‘최고의 연인(극본 서현주, 연출 최창욱, 최준배)’에서는 고흥자(변정수 분)가 양부장으로 인해 초조해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강호(곽희성 분)가 한아름(강민경 분)에게 한민성이 운영하던 공장이름을 물었다. 이에 강민경이 ‘대구섬유’라고 답하자 곽희성은 양부장에게 “예전에 다니셨던 회사가 어디셨죠? 혹시 대구섬유 아니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나 양부장은 “전 아무상관이 없어서”라고 대답하며 아무런 정보를 주지 않았다.

양부장은 과거 변정수와 함께 강민경의 부친인 한민성을 죽게 만든 인물로, 여전히 드림그룹에 재직 중이다. 강민경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아버지의 정보를 알아보러 다니며, 드림그룹 본부장인 곽희성은 강민경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후 양부장은 변정수를 찾아 앞서 곽희성과 있었던 일을 언급하며 얘기를 나눴다. 변정수는 강민경을 가리키며 양부장에게 “쟤가 한민성 딸이에요”라고 말했고, 양부장은 변정수에게 “그 아인 압니까. 자기 아버지가 어떻게 죽었는지. 자기 아버지가 누군가 조작한 사건에 의해 죽음을 당한 거란 걸 알면...”이라며 위험한 발언을 했다. 이에 변정수는 “당신 미쳤어?”라며 깜짝 놀랐고, 양부장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자신의 처지를 언급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변정수는 달랐다. 변정수는 양부장이 나간 이후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하지만 난 달라. 난 유명한 사람이야. 고흥자 디자이너 인생은 끝나는 거야’라고 생각하며 “내가 사랑하는 한민성까지 죽여 놓고 올라온 자린데 절대 무너질 수 없어”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후 변정수가 자신의 목걸이를 하고 있는 강민경을 발견해 뒷걸음질을 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목걸이는 한민성이 죽을 때 손에 쥐게 된 변정수의 목걸이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강민경은 아버지의 유품이라고 생각한 이 목걸이를 목에 걸고 다녔고, 변정수는 이 목걸이를 보며 진실이 드러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최영광(강태오 분)이 “이게 고대표님 목걸이라는 거야?”라고 묻고, 변정수가 “한아름. 이제 다 알아버린 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져 궁금증을 모았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종합해 봤을 때 과거 변정수는 강민경의 아버지 한민성을 사랑했지만 출세를 위해 백만석(정한헌 분)의 지시를 받고 양부장과 함께 그를 죽음으로 몰았다. 만약 강민경이 한민성의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다면 변정수에 대한 처절한 복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날 정한헌과의 갈등으로 모든 것을 버리고 가출을 선택한 백강호(곽희성 분)가 강민경의 상황을 알게 될 경우에도 양부 정한헌이 아닌 강민경의 편에 설 것으로 예상돼 정한헌과의 대립관계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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