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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태양의 후예' 액션은 어디로 갔나? 지지부진한 송중기-송혜교 러브스토리에 '상승세' 꺾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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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태양의 후예' 액션은 어디로 갔나? 지지부진한 송중기-송혜교 러브스토리에 '상승세' 꺾일 수도 있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3.18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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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태양의 후예'가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이 작품이 시청률 30%대를 돌파할지는 미지수다. 갈수록 러브라인에 얽매인 지지부진한 전개가 발목을 잡을 확률이 높다.

1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KBS 2TV '태양의 후예'는 28.8%(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일) 방송분보다 0.5%P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태양의 후예는 평일 지상파 미니시리즈 마의 시청률이라고 하는 30%대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 추세대로 라면 다음 주나 다음다음 주에는 이런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다.

▲ [사진=KBS 2TV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하지만 '태양의 후예'가 실제 시청률 30%대를 돌파할지는 더욱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유는 '태양의 후예'가 펼치고 있는 늘어지는 전개 때문이다.

현재 태양 후예의 중심내용은 우르크 지역에서 펼쳐지는 지진과 범죄 집단과의 분쟁 속에서 피어나는 주인공들의 러브스토리다.

특히 재난 현장에서도 뜨겁게 펼쳐지는 송중기(유시진 역)와 송해교(강모연 역)간의 사랑 이야기는 극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송중기와 송혜교의 러브스토리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다른 내용이 모두 지지부진한 전개에 맥이 빠지는 모습이다.

▲ [사진=KBS 2TV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사실 많은 시청자는 태양의 후예가 군인들의 내용을 다룬 만큼 분쟁 지역에서의 액션 등을 기대했다. 그러나 극은 송중기, 송혜교와의 러브스토리에만 목을 맨 나머지 이런 내용은 온데간데없다. 만약 태양의 후예가 현재의 구도를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시청률 30%대 돌파는 힘겨워질 수 있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러브스토리에 초점을 맞춘 시청자들 외에 다른 이야기를 바라고 있는 시청자들을 놓친다면 시청률 상승을 절대 기대할 수 없다. 군인들이 출연하는 드라마답게 스펙타클한 내용의 전개가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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