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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천상의 약속' 쌍둥이 자매 중 한 명은 반드시 죽는다…백도희와 이나연, 둘 중 죽는 사람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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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천상의 약속' 쌍둥이 자매 중 한 명은 반드시 죽는다…백도희와 이나연, 둘 중 죽는 사람은 누구일까?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3.30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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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쌍둥이 자매로 태어나 32년 동안 헤어져 살다가 드디어 처음으로 만나게 됐지만, 둘 중 한 명은 죽어야만 한다. KBS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이 이유리가 연기하는 백도희와 이나연, 두 쌍둥이 자매의 잔혹한 운명을 예고하며 둘 중 과연 누가 죽고 누가 살 것인지 호기심을 한층 강하게 자아내고 있다.

29일 방송된 KBS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에서는 실종된 이나연(이유리 분)을 찾는 일을 도와주려고 하다가 이나연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것을 확인한 백도희(이유리 분)가 이나연과 자신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 쌍둥이 자매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도희는 이나연의 언니인 이은봉(조혜선 분)을 만나 이나연이 친동생이 아닌 12살에 입양된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어머니 안성주(김보미 분)의 옷장 속에 숨겨진 쌍둥이 자매의 친어머니 이윤애(이연수 분)가 만든 배냇 저고리를 발견하며 '출생의 비밀'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 29일 방송된 KBS '천상의 약속'에서는 쌍둥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자라온 백도희와 이나연의 해후를 앞둔 상황이 전개되며 둘의 운명에 궁금증이 모아졌다. [사진=KBS 2TV '천상의 약속' 방송화면 캡처]

결국 백도희는 조혜선의 도움을 받아 이나연의 방에서 얻은 머리카락으로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고, 그 결과 자신과 이나연의 유전자가 99% 일치하는 쌍둥이 자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백도희는 경찰의 도움으로 드디어 이나연이 기억상실이 된 채 박유경(김혜리 분)의 계략으로 갇혀 있는 요양원을 찾아내게 됐다.

백도희와 이나연은 태어나자마자 헤어져 서로 쌍둥이라는 사실도 모르고 자라며 이제 32년 만에 첫 해후를 눈앞에 두게 됐다. 하지만 이나연이 정신병원에서 탈출하다 머리를 다쳐 기억상실에 걸린데다, 설상가상으로 이야기 전개 상 두 쌍둥이 자매 중 한 명의 죽음이 예고되어 있어 비극성을 더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세상을 떠날 확률이 높은 것은 백도희다. 백도희는 발병확률이 낮긴 해도 한 번 발병하면 치명적인 심장육종암을 앓고 있었고,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는 예감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29일 방송에서는 이나연이 있는 요양원의 위치를 알아내고 이나연을 만나러 가는 백도희에게 어머니 김보미가 "꿈자리가 안 좋은데, 오늘 안 나가면 안 되냐?"며 백도희에게 이날 무언가 비극적인 사건이 펼쳐질 것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이 경우 이나연은 죽은 백도희를 대신해 백도희의 삶을 살아가며 박휘경(송종호 분)과 결혼해 장세진(박하나 분)과 강태준(서준영 분), 그리고 박유경(김혜리 분)과 장경완(이종원 분)에게 복수를 하는 이야기가 전개될 수 있다.

반면 백도희가 극적으로 살아남고 이나연이 세상을 떠나는 이야기 전개도 예상이 가능하다. 이나연이 정신병원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머리를 다쳐 기억상실에 걸리면서 이나연이 세상을 떠날 가능성이 처음으로 제기된 것이다. 이 경우에는 이나연이 뇌사 상태 등으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심장이식이 필요한 백도희에게 심장을 이식하는 경우로도 전개가 가능하다. 그리고 백도희가 이나연의 심장을 이식받으면서 이나연의 기억을 가지고 복수를 대행하는 전개 역시 펼쳐질 수 있다.

이미 '출생의 비밀'은 물론 음모와 배신, 어린이 납치와 사고, 기억상실 등 막장드라마에 어울리는 전개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천상의 약속'의 향후 핵심은 결국 백도희이든 이나연이든 두 자매 중 한 쪽이 살아남아 박휘경(송종호 분)과 결혼해 복수를 하는 이야기 전개다. 초반에는 당연히 이나연이 살아남고 백도희가 죽는 이야기 전개가 예측됐지만, 최근 '천상의 약속'은 두 자매 중 누가 세상을 떠날지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연 백도희와 이나연 중 살아남는 사람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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