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썰전'에서 황교안 총리가 자동차로 서울역 플랫폼에 진입해 물의를 빚었던 사건에 대해 유시민 전 장관과 전원책 변호사가 부하들의 과잉충성이라고 입을 모았다.
31일 오후 11시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과 전원책 변호사는 최근 큰 물의를 빚었던 황교안 국무총리의 서울역 플랫폼 자동차 진입에 대해 부하들의 과잉충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원래 서울역에서 1번 플랫폼은 자동차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고, 국무총리나 대통령 등이 종종 자동차로 플랫폼에 진입하곤 했다"며 "물론 충청 이남을 갈 때는 비행기나 헬리콥터를 이용하고 단거리는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1년에 두세번 정도이긴 했지만 그동안 해왔던 관행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황교안 국무총리가 유독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유시민은 "이번에는 황교안 총리가 너무 자동차로 깊이 들어왔다"고 지적하며, 원래는 조금 더 앞에서 내려 걸어서 플랫폼에 진입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전원책 변호사도 "플랫폼에 신문이나 도시락을 수레에 실어서 가지고 가는데, 황교안 총리가 바로 도시락이 된 꼴"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유시민과 전원책은 이어 "국무총리는 대통령 유고시 승계 1순위이기에 어느 정도의 의전은 필요하지만, 문제는 의전 그 자체가 아니라 부하들의 과잉충성"이라며 지난해 물의를 빚었던 황교안 총리의 노인복지회관 엘리베이터 사건도 거론하며 "그래서 옛날에는 높은 분들이 아예 함부로 돌아다니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