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전 5회 세번째 타석에서 도루…'멀티출루'까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가 시즌 첫 도루를 성공했다. 아울러 멀티 출루를 성공, 이대호(시애틀)와 두 차례 1루에서 만났다.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과 2016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회말 3루 도루에 성공했다.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 1개와 볼넷 1개를 얻으며 시즌 첫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아직 첫 안타를 신고하진 못했지만 선구안과 주력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추신수다.
전날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시즌 첫 번째. 성큼성큼 1루로 걸어간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 1루수로 나온 이대호와 조우했다.
3회 1사 2루에서 잘 맞은 타구가 3루 땅볼이 돼 아쉬움을 삼킨 추신수는 5회 ‘눈야구’의 진수를 펼치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이와쿠마의 예리한 공들을 모두 골라내며 또 한 번 1루를 밟았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2루 주자 추신수가 3루로 달렸다. 미치 모어랜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동안 재빨리 3루를 훔쳤다. 세이프 선언되며 시즌 1호 도루를 기록한 추신수다.
재치 있는 주루로 첫 도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아쉽게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속 타자 이안 데스몬드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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