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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최고가 좌석은 '개회식 특석', 4년 전보다 저렴한 1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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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최고가 좌석은 '개회식 특석', 4년 전보다 저렴한 150만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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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총 판매수익 1730억원 전망"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비싼 좌석은 개회식 특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개·폐회식과 각 종목별 입장권 가격을 11일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비싼 좌석은 개회식 특석이다. 조직위가 발표한 자료에서 개회식 A등급 좌석 1매의 가격은 150만원이다. 이는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123만2000원보다 26만8000원 비싸고 4년 전 소치 대회 때 183만9000원보다 39만9000원 저렴하다.

이번 대회 개막식 B등급 좌석은 80만원, C등급은 60만원, D등급은 22만원이다. 폐회식 좌석 가격은 A등급이 95만원, B등급 60만원, C등급 40만원, D등급 22만원이다.

조직위는 이날 서울 중구 서소문사무소에서 정례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전 동계올림픽과 국내 메가 이벤트 등을 참고, 종목별 연맹(협회)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국내를 비롯한 해외 8개국을 대상으로 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IOC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적정 가격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은 개·폐회식과 각 종목별 경기에서 총 117만매가 발행될 예정이며, 이 중 국내에서 70%, 해외에서 30% 가량 판매되고 판매수입은 1740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국민의 참여 확대를 위해 경기 입장권의 절반가량을 8만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평균가격은 14만원으로, 2010 밴쿠버 올림픽과 비슷하고 4년 전 소치 대회보다 낮은 수준이며, 최저 2만원에서 최대 90만원이다.

최고 인기 종목인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은 15만원부터, 최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등 슬라이딩 종목을 비롯한 일부 종목은 2만원부터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별 기본 등급 좌석에 대해서는 ‘나눔과 배려’를 목적으로 한 할인정책을 실시함으로써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장애인(1~3급), 65세 이상 경로자, 청소년은 50%의 할인을 받아 올림픽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입장권은 올해 10월부터 국내는 조직위 공식 홈페이지, 해외는 국가별 공식 판매대행사를 통해 판매된다.

특히 국내의 경우에는 내년 9월부터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며, 11월부터는 공항, 기차역, 티켓 센터, 아울렛 등 여러 창구를 통해 오프라인 판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 평창 동계패럴림픽 입장권 가격은 현재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를 비롯한 종목별 연맹 등과 협의해 내년 초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패럴림픽은 나눔과 배려의 차원에서 입장권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하고 할인 대상의 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은 “평창 대회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국내에서 30년 만에 개최되는 올림픽이자 최초의 동계올림픽”이라며 “조직위는 정부, 강원도와 함께 온 국민이 함께하는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입장권과 연계해 2018년 평창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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