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베어 더 뮤지컬’이 오는 6월29일부터 9월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의 재공연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매력적인 배우들로 이뤄진 캐스팅을 공개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말하지 못 했던 성장의 아픔을 다룬 ‘베어 더 뮤지컬’은 초연 당시 숨길 수밖에 없었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충돌, 불안, 방황을 수면 위로 꺼내 많은 화제를 모았다.

교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남학생 피터 역에는 ‘라카지’, ‘인 더 하이츠’, ‘엘리펀트송’ 등 뮤지컬과 연극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접한 정원영과, ‘헤드윅’, ‘쓰릴미’에 출연한 차세대 뮤지컬 스타 손승원, 그리고 신예 박강현이 캐스팅됐다.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의 잘 나가는 킹카 제이슨 역에는 ‘엘리자벳’, ‘영웅’, ‘그날들’ 등에 출연하며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김승대와, ‘머더 발라드’, ‘번지점프를 하다’ 등에서 감성적인 연기를 선보인 성두섭, 그리고 스타성을 인정받고 있는 서경수가 출연을 확정했다.

예쁜 외모로 인기와 질투를 받는 여학생 아이비 역은 ‘그리스’, ‘유린타운’, ‘쓰루 더 도어’에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 최서연과, ‘베어 더 뮤지컬’ 초연 당시 아름다운 음색과 매력적인 캐릭터 표현으로 사랑받았던 민경아가 맡는다. 또한, 우수한 성적에 준수한 외모를 가진 모범생이지만 성적도 사랑도 킹카 제이슨에게 밀리는 남학생 맷 역에는 ‘마이 버킷리스트’, 올모스트메인’, ‘해를 품은 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주민진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지우림, 신동근, 백주희, 유나영, 송이주, 배명숙, 안상은, 김수언, 김방언, 문남권, 송나영 등이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또한 초연 공연의 제작진 이재준 연출과 원미솔 음악감독, 정도영 안무가가 ‘베어 더 뮤지컬’의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준비한다.

중독성 있는 뮤지컬 넘버와 파격적인 소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베어 더 뮤지컬’은 4월26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문의는 오픈리뷰 1588-5212로 하면 된다.

[자료 및 사진 = '쇼플레이' 제공]

트윗하기

김윤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