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19:33 (금)
[이장면Q] '최고의 연인' 강민경, 김영란의 '죽은 딸'로 '출생의 비밀' 더할까? '막장'·'흥미'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
상태바
[이장면Q] '최고의 연인' 강민경, 김영란의 '죽은 딸'로 '출생의 비밀' 더할까? '막장'·'흥미'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4.19 0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출생의 비밀’은 일일드라마의 단골소재로 쓰인다. ‘최고의 연인’ 전작인 ‘위대한 조강지처’에서도 복잡하게 얽히는 ‘출생의 비밀’이란 소재를 쓰며 ‘막장’이란 오명을 얻음과 동시에 시청률을 높였다.

‘위대한 조강지처’ 후속 ‘최고의 연인’에서는 현재까지 뚜렷한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김영란의 죽은 딸이 강민경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장면들이 종종 그려지며 ‘막장’과 ‘흥미’ 사이에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18일 오후 7시15분에 방송된 MBC 일일연속극 ‘최고의 연인’(극본 서현주·연출 최창욱 최준배)에서는 구애선(김영란 분)이 한아름(강민경 분) 때문에 화를 참지 못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영란은 앞서 마음대로 인터뷰를 진행해 드림그룹의 며느리가 된 것을 세상에 알린 강민경을 못 마땅해 했다.

▲ MBC 일일연속극 ‘최고의 연인’ 김영란 [사진 = MBC 일일연속극 ‘최고의 연인’ 화면 캡처]

방에 있던 강민경에게 한소리를 한 뒤 거실로 나온 김영란은 분한 마음을 참지 못하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나 이내 김영란은 무언가를 떠올린 듯 집안 구석에 위치한 원형계단으로 향했다. 계단을 올라 구석진 방으로 들어간 김영란은 죽은 딸 백강희의 사진을 닦으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김영란을 지켜보던 강민경이 그를 따라 계단으로 올라가는 장면이 그려지며 김영란의 죽은 딸과 강민경의 관계가 심상치 않음이 암시됐다.

그동안 ‘최고의 연인’에서는 몇 차례 김영란의 죽은 딸 백강희의 존재가 언급되며 강민경과 김영란의 관계가 재조명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김영란이 일방적으로 백강희를 떠올리는 장면만이 등장했을 뿐, 이날 방송처럼 강민경이 직접적으로 그를 따라나서거나 의문을 품는 모습들이 그려지지는 않았다.

▲ MBC 일일연속극 ‘최고의 연인’ 강민경 [사진 = MBC 일일연속극 ‘최고의 연인’ 화면 캡처]

처음으로 강민경이 김영란의 행동에 대한 의문을 가진 것과 더불어 김영란의 죽은 딸 사진이 공개되며 두 사람 사이의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특히 강민경이 원형계단을 오르는 이 장면에서는 음산한 배경음악이 더해져 더욱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근 부친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밝히려는 백강호(곽희성 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강민경과 곽희성의 관계에도 큰 위기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강민경의 ‘출생의 비밀’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최고의 연인’은 ‘막장’과 ‘흥미’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김영란의 죽은 딸에 대한 확실한 정보들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여서, ‘최고의 연인’ 속 ‘출생의 비밀’이 등장할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섣부른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