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아름다운 당신'에서 이소연의 딸인 은비(고비주)가 난치병인 이염성 백질이영양증을 앓고 있어 이소연이 새로운 위기를 맞았다. 

2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극본 박정란·연출 고동선 박상훈)에서는 은비(고비주 분)의 난치병 소식을 둘러 싼 인물들의 고민과 갈등을 담았다.

은비의 엄마인 차서경(이소연 분)은 자신의 딸이자 유일한 희망이던 은비의 난치병 소식에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은비의 난치병 소식 이전 이소연은 김성준(서도영 분)과 결혼에 대해 망설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은비의 병 치료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은비의 난치병 소식에 서도영은 파혼이 아닌 이소연을 기다리는 방법을 택했다. 서도영은 이소연에게 "전 아직 서경씨를 기다리고 있으니까요"라며 결혼을 잠시 미루는 것 뿐이라는 사실을 이소연에게 명확하게 했다.

이소연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고 있던 하진형(강은탁 분)도 은비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은탁은 혹시 은비의 유전자와 맞는 기증자를 찾는 일에 도움을 주고 싶어 골수 기증 센터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골수기증을 권하는 등 이소연에게 마음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피가 이어진 가족이 아닌 외부인과 골수 유전자가 맞을 확률은 이만분의 일이다. 은비의 엄마인 이소연의 골수 유전자는 은비와 맞지 않았다. 이소연은 미국에 있는 은비의 친아빠 변진호(김승현 분)에게 자초지종을 알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검사를 받기를 권했다. 

이소연의 골수 유전자가 은비와 맞지 않아 이제 아빠인 김승현의 검사 결과만이 유일한 희망이 됐다. 김승현의 골수 유전자가 은비와 일치할 경우 은비는 병을 치료할 수 있다. 또한 만일 은비의 치료가 가능해진다면 김승현은 은비의 아빠로서 다시 은비의 곁에 머물고자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으로 떠남으로서 다시는 이소연과 이어질 수 없을 것 같아 보였던 김승현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옴에 따라 새로운 러브라인 가능성이 생겼다. 강은탁이 이소연을 떠나기 위해 미국행을 선택한 것과 반대로 은비와 가족에게 힘이 되기 위해 김승현은 이소연과의 재결합을 생각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에 이소연과 결혼까지 약속해 러브라인이 확실한 것 같았던 서도영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새로운 사건인 은비의 난치병이 등장함에 따라 드라마 '아름다운 당신' 의 모든 사건이 미뤄지게 됐다.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 여겨졌던 서도영과 이소연의 결혼 역시 미뤄진만큼 은비가 골수 이식을 받아 무사히 병을 치료할 수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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