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허준'을 비롯해 '상도', '대장금', '이산', '동이', '마의' 등 초대박 사극들을 연출해온 사극(史劇)의 달인 이병훈 PD의 신작 '옥중화'가 스페셜 방송으로만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이며 심상찮은 흥행을 예고했다.
2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MBC 창사특별기획 '옥중화'의 첫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스페셜 방송인 '옥중화 특별한 이야기'는 정식 방송도 안 한 드라마의 스페셜 방송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인 8.7%(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막을 내린 MBC 주말 특별기획 '결혼계약'의 후속으로 오는 30일부터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MBC 창사 특별기획 '옥중화'는 조선 중종과 명종 시대인 16세기를 배경으로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진세연 분)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고수 분)의 이야기를 그린 어드벤처 사극이다.
'옥중화'는 '허준'과 '대장금', '동이', '이산', '마의' 등 대박 사극을 연출한 이병훈 PD가 직접 연출을 맡았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작품. 진세연과 고수라는 캐스팅이 대작 사극에 비해서는 다소 약하지 않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이병훈 PD가 '허준'의 전광렬과 황수정, '대장금'의 지진희, '동이'의 한효주 등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을 정상급 스타로 키워낸 바 있어 그 역시 기대를 모으는 요소 중 하나다.
'옥중화'는 진세연과 고수 외에도 '문정왕후' 역에 연기파 김미숙이, 을사사화를 일으키는 '윤원형' 역에 정준호가, '윤원형'의 첩인 '정난정' 역에 박주미가 출연하며, 이외에도 전광렬, 정은표, 이희도, 맹상훈, 임호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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