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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몬스터' 성유리·강지환·박기웅·수현, 그리고 조보아까지…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 진구·김지원 인기 잇는 '로맨스' 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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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몬스터' 성유리·강지환·박기웅·수현, 그리고 조보아까지…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 진구·김지원 인기 잇는 '로맨스' 그릴까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4.29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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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태양의 후예’는 최근 가장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종영한 드라마 중 하나로 꼽힌다. 송중기와 송혜교, 진구와 김지원의 사랑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 ‘태양의 후예’는 네 사람의 안타깝고도 애타는 로맨스를 그리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4일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종영하며 그 인기를 이을 다른 드라마들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중,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의 강기탄(강지환 분), 오수연(성유리 분), 도건우(박기웅 분), 유성애(수현 분)는 ‘송송커플’과 ‘구원커플’의 인기를 이어갈 ‘핫’한 인물들로 꼽히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강지환, 성유리(아역 이기광, 이열음) [사진 =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화면 캡처]

‘몬스터’는 강지환과 성유리, 박기웅과 수현 중심으로 이야기가 그려진다. 특히 네 사람은 ‘태양의 후예’의 두 커플들과는 달리, ‘도도그룹’이라는 같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을 하는 모습으로 ‘사내연애’의 가능성까지 암시하고 있어 흥미를 돋운다.

네 사람 중 커플로 이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남녀는 역시 강지환과 성유리다. 강지환과 성유리는 어릴 적 특별한 인연이 있었지만, 두 사람 모두 다른 사람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입장이 돼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 

성장 후 성유리와 강지환은 ‘도도그룹’ 입사를 위한 경쟁자로 처음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는 관계로 시작해 ‘애증’의 관계를 이어가며 동료 이상의 감정을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가까운 관계로 발전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그려지는 묘한 분위기는 향후 이뤄질 성유리와 강지환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어린 시절에 있었던 '인연'이란 연결고리는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하는데 큰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강지환은 성유리를 좋아하면서도 고백 한 번 해보지 못하고 헤어지게 됐다. 더불어 두 사람은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를 함께해 인연 그 이상의 특별함을 갖게 됐다. 

그러나 현재 강지환은 성유리가 화재사고로 죽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진실을 마주하기까진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두 사람의 관계 진전은 시간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박기웅, 수현, 조보아 [사진 =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화면 캡처]

‘몬스터’에서의 러브라인이 ‘태양의 후예’와 다른 점이 있다면 삼각관계의 형성이다. 특히 최근 박기웅이 성유리를 향한 애정을 키우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하며 박기웅과 성유리, 강지환의 삼각관계가 예고됐다.

이와 함께 국가정보원 블랙요원인 수현은 비밀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강지환과 자주 부딪히게 돼 향후 그를 짝사랑하는 인물로 그려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극중 말을 아끼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표현되는 수현은 자신의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아, 그의 정체와 함께 강지환과의 관계에도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도신영(조보아 분)의 등장은 새로운 삼각관계를 암시해 긴장감을 모으고 있다. 도충(박영규 분)의 딸로 최근 새롭게 등장한 조보아는 극중 안하무인의 성격을 가진 부잣집 딸로 표현되며 강지환과의 에피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언제나 특별한 '대접'을 받고 살던 조보아가 자신을 아무렇지 않게 제압하는 강지환을 만나게 되며 그에게 새로운 매력을 느낄 것으로 예상돼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반면 성유리와는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등 앙숙의 관계를 맺게 돼, 그가 강지환에게 호감을 느끼게 될 경우 성유리와의 라이벌 구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몬스터’는 50부작이라는 긴 구성만큼이나 비교적 단순했던 ‘태양의 후예’의 ‘송송커플’, ‘구원커플’의 러브라인과는 달리 복잡한 구성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아직 극 초반을 달리고 있는 ‘몬스터’는 인물들의 로맨스보다는 그 구성과 관계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몬스터’에서의 로맨스가 기대되는 이유는, 매회 달라지는 흥미로운 미션들만큼이나 등장인물들 간의 묘한 설렘과 짜릿함의 감정들이 표현되는 빈도가 점차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KBS 2TV 드라마 ‘쾌도 홍길동’과 영화 ‘차형사’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강지환과 성유리가 '몬스터'에서 세 번째 만남을 가진 건 러브라인에 기대가 모이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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