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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옥중화' 정다빈, '천재소녀' 옥녀로 '아이스크림 소녀'에서 '배우'로 거듭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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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옥중화' 정다빈, '천재소녀' 옥녀로 '아이스크림 소녀'에서 '배우'로 거듭날까?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5.02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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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이 조선 명조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외지부로 서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따라서 어린옥녀 역을 맡은 정다빈과 윤태원 역을 맡은 고수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작’으로 통하는 ‘옥중화’의 첫 회부터 등장해 성숙한 연기력과 인형 같은 미모를 뽐낸 정다빈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정다빈 [사진 =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화면 캡처]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연출 이병훈, 최정규·극본 최완규)가 지난 4월30일 첫 방송을 한 가운데, 정다빈은 극중 똘똘하고 영민한 캐릭터인 어린옥녀를 맛깔스럽게 표현해내며 극의 초반부를 이끌었다.

‘옥중화’에서 정다빈이 맡은 옥녀 캐릭터는 전옥서에서 태어나 젖동냥으로 자라 다모가 되는 천재소녀다. 또한 타고난 천재성을 가져 어릴 때부터 똘똘하고 영민하며 영악한 면을 보여주는 당찬 캐릭터다. 

정다빈은 이런 밝고 똑똑한 옥녀 캐릭터를 ‘똑소리’나게 연기하며 대작의 문을 활짝 열었다. 특히 1회 방송에서 정다빈이 전옥서에 수감된 양반에게 겁을 주며 “어르신은 곤장 100대는 맞게 되실 것”이라고 말한 뒤 경국대전을 읊는 장면은 총명한 두뇌를 가진 옥녀의 면모를 잘 보여준 대목이었다. 

더불어 정다빈의 커다란 눈망울을 비롯한 뚜렷한 이목구비는 ‘천재소녀’ 옥녀 캐릭터와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거 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광고를 통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했던 정다빈은 ‘옥중화’에서 아역시절부터 보여준 똘망똘망한 눈빛을 강조했다.

정다빈의 커다랗고 맑은 눈망울과 오밀조밀한 외모는 극중 따듯한 성격과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옥녀 캐릭터가 더욱 돋보이는데 도움이 됐다. 이와 함께 어릴 적부터 닦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정다빈은 극중 캐릭터 옥녀만큼이나 야무진 면모로 ‘옥중화’의 시작을 열었다.

아역배우들은 종종 사극을 통해 성인연기자로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1999년생인 김유정이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한가인 아역을 통해 10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한 게 그 대표적인 예다.

2000년생인 정다빈은 어린 시절 찍은 광고로 ‘아이스크림 소녀’란 닉네임을 얻긴 했지만 배우로서의 이름을 알리는 덴 부족했다. 그러나 지난 1999년도 작품 ‘허준’과 2001년도 ‘상도’의 흥행을 만들어 낸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가 16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 ‘옥중화’는 배우로서의 정다빈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옥중화’는 1회와 2회가 각각 17.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와 20.0%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첫 화부터 15% 이상의 시청률을 돌파한덴 단순한 화제성만으론 어려운 일이다. 이는 탄탄한 연출력과 스토리,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 등이 조화를 이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드라마의 화사한 포문을 여는데 큰 역할을 한 정다빈의 초반부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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