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딴따라'에서 공명이 결국 줄리어드 음대 클래식 기타과 동기인 기타리스트 이상원을 찾아가 첫 내한공연의 게스트를 부탁했다.
12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연출 홍성창 이광영)에서 '딴따라 밴드'의 기타리스트인 카일(공명 분)은 자신이 '이상원' 내한 콘서트의 게스트를 부탁하지 않겠다는 말에 정그린(혜리 분)이 매니저 자리에서 잘리는 등 사건이 일어나자 갈등한다.
조하늘(강민혁 분)도 공명을 밤에 대리운전 핑계로 불러내 "나 형이 줄리어드 출신이라는 말에 처음엔 경계했는데, 형이 내 목소리 좋다고 부산까지 와줬을 때 감동했다"고 말해주고, 신석호(지성 분)도 공명을 '이상원'의 공연장에 데려가 "내가 너도 저만큼 키워줄께"라고 격려하자 한참을 고민한다.
결국 공명은 지성에게 가서 이상원을 만나보겠다고 말했고, 공명은 이상원과 카페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공명은 이상원을 보자 "세상엔 200개도 넘는 나라가 있는데 왜 하필 한국이냐?"며 투덜거렸지만, 이상원은 공명을 보자 끌어안으며 "카일아 난 너 보고 싶었다"며 "원래 영국에서 콘서트를 하려고 했지만, 한국에서 하면 널 볼 것 같아서 한국에서 하기로 했다"며 "것봐 여기서 너 만났잖아"라고 말한다.
지성은 틈을 놓치지 않고 공명과 이상원의 테이블에 합석해 콘서트 게스트 이야기등을 진행했고, 공연 기획자들도 자연스럽게 호텔로비에서 만나는 것으로 설정해 감자탕집으로 안내하고 슬쩍 공명과 인터뷰까지 섭외하는데 성공했다.
이상원은 인터뷰에서도 공명이 소속된 '딴따라 밴드'가 자신의 내한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한다며, "근데 좀 걱정이 되요. 이 친구가 기타 잘 치거든요"라며 친구인 공명을 띄워줬고, 공명도 그런 이상원의 따뜻한 우정에 감동했고 결국 화려하게 콘서트를 같이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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