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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유발' 연극 '사물의 안타까움성', 맥주 200병과 함께 2년 만에 돌아왔다! '술주정'으로 그리는 '경쾌한 블랙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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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유발' 연극 '사물의 안타까움성', 맥주 200병과 함께 2년 만에 돌아왔다! '술주정'으로 그리는 '경쾌한 블랙 코미디'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5.1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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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대학로의 ‘맥주 유발자’ 가족들로 이름을 날린 연극 ‘사물의 안타까움성’이 지난 2014년 5월 초연과 7월 앙코르 공연에 이어 오는 6월23일 세 번째 공연으로 돌아온다. 올해 공연되는 ‘사물의 안타까움성’은 전 회차에 걸쳐 약 200병 이상의 맥주를 소비하며 올 여름 화끈하고 거나한 힐링 연극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으로 두 달 만에 앙코르 공연을 올렸던 ‘사물의 안타까움성’이 2년 만에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20일간 공연한다.

▲ 연극 '사물의 안타까움성' [사진 = '㈜스탭서울' 제공]

‘사물의 안타까움성’은 술주정꾼, 인생의 낙오자들, 왜소한 가족들의 지리멸렬한 삶의 단편을 그린 네 개의 에피소드를 그린다.

벨기에, 일본, 한국 세 나라가 빚어낸 세계 공통의 밑바닥 문화 ‘술주정’을 연극으로 만나는 즐거움이 있는 ‘사물의 안타까움성’은 벨기에 지방 출신의 작가 드미트리 베르휠스트의 동명 소설(도서출판 열린책들, 2011) 중 네 개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하며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7명의 배우들은 매회 20병의 맥주를 들이키며 쾌활한 에너지를 무대 위에 펼쳐놓는다. 낭만과 사랑, 알코올이 넘실거리는 ‘사물의 안타까움성’은 쓰디쓴 인생에 대한 경쾌한 블랙 코미디다. 

일본인 연출가 쯔카구치 토모의 시선으로 각색된 이번 공연엔 전운종, 송철호, 윤정로, 장율, 김보경, 임예슬, 이서준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며, 문의는 ㈜스탭서울(070-4185-452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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